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야권 통합비례정당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진보당은 6일 4.10 총선 야권 통합비례대표 후보로 장진숙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손솔 수석대변인, 정태흥 공동대표(다득표순)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진보당에 따르면 이번 비례대표 후보 선출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전날(5일)까지 당원들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이번 선거에는 당권자 4만1665명 중 3만3338명(80.01%)이 참여했다. 상위 3명의 후보는 야권 통합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으로 당적을 옮겨 총선에 나설 전망이다.
장진숙 진보당 공동대표는 진보당 민생특별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은 32년 차 간호사이자 노동 전문가로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낸 바 있다. 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은 2016년 흙수저당을 창당한 이후 민중당 인권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기후·인권 전문가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정태흥 진보당 공동대표는 1990년대 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 처벌을 위해 100여 개 대학의 동맹휴업을 주도하며 이들을 법정에 세우는 데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정책통'인 정 공동대표는 민주노동당 전략기획실장과 진보당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앞서 더불어민주연합은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를 총 30명까지 배정키로 결정했다. 새진보연합과 진보당이 3명씩, 시민사회 대표인 연합정치시민사회가 4명, 민주당이 나머지 후보 20명을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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