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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봉제인턴십 지원사업’ 추진...봉제인력 본격 양성
동대문구, ‘봉제인턴십 지원사업’ 추진...봉제인력 본격 양성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3.06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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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9일 개관한 '동대문구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를 방문한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
지난 1월 19일 개관한 '동대문구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를 방문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봉제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해 신규 봉제인력을 양성하고 봉제업체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적극 나선다.

6일 구에 따르면 동대문구 제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봉제업은 1960년대 풍부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국내 산업을 선도하며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 동남아와 중국 등에 가격 경쟁력에서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고, 현재는 신규 인력 유입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기존 봉제 노동자들의 고령화,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구에서는 봉제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짧은 교육 기간과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교육내용의 미비로 취업 연계까지는 한계가 있다.

이에 구는 올해부터 봉제 교육과 더불어 인턴 취업연계 프로그램까지 이어지는 ‘봉제인턴십 지원사업’을 추진해 취업희망자에게는 취업훈련 기회를 제공하고 봉제업체에는 인력난 해소 및 생산성 향상을 돕고자 한다.

사업대상은 봉제업체 취업희망자(10명)와 관내 봉제업체(10개소)로, 3월 대상 모집 후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 달간 참여자 대상 실무교육을 추진하고, 참여자와 참여업체 매칭 후 일주일간의 현장실습 교육을 갖는다. 이후 인턴 근로계약을 체결해 3개월 동안 근무를 하게 된다.

구에서는 봉제인턴을 채용한 업체에 월 120만 원의 인턴지원금을 지원해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고, 인턴십 과정이 끝나면 수료증을 발급해 참여자가 봉제 분야에서 수월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 줄 예정이다.

이에 구는 봉제인턴십에 참여할 대상자와 업체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모집한다.

참여자 신청자격은 동대문구 거주 만 65세 이하 봉제업체 취업희망자로, 경력단절여성, 결혼이주여성, 북한이탈주민 등을 우선 선발한다. 참여업체는 예비업체 포함 20개소를 모집하며,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누리집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구는 올해 1월 ‘패션봉제 복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공동시설장비 운영·관리를 통한 영세 업체 생산 지원 ▲의류봉제 역량강화 교육 ▲패션봉제 페스티벌 개최 ▲디자이너-봉제 소공인 협업 지원 및 공동상품 개발 ▲소공인 네트워크 구축 등 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봉제인턴십 지원사업을 통해 참여자는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고, 봉제업체는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구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봉제산업을 다시 부흥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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