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 여주·양평 최재관 후보 지원 유세…첫 지방 유세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공천 파동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처가 리스크 논란이 일었던 양평 고속도로 시찰에 나서며 '정권 심판론'을 띄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공천 내홍을 불식시키는 한편, 국면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현장을 시찰한 이후 경기 여주·양평 최재관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이는 서울 종로·영등포·양천에 이어 네 번째 현장 지원 유세다.
이 대표의 이번 지방 유세는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일었던 양평고속도로를 직접 방문해 정권 심판론을 부각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를 찾아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간담회'도 갖는다.
미 반도체 보조금 정책으로 인한 국내 기업들의 피해를 점검하고, 현 정부의 대응과 정책 방향을 지적함과 동시에 민주당 반도체 공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가 4.10 총선 전 서울 외 지역에서 유세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를 시작으로 충남 천안, 홍성·예산, 보령·서천, 대전 등 이른바 '윤 정권 심판 벨트'를 순차적으로 찾으며 민심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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