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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영입인재들,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 잇따라
국힘 영입인재들,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출마 잇따라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07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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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지난 4일부터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힘 영입인재와 호남 출신 인사 등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며 비례대표 경쟁전이 과열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영입인재인 '탈북 공학도' 박충권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를 찾아 비례대표 신청서를 접수했다. 박 연구원은 "북한 무기 개발 분야 전공자로서 우리나라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안보를 지키기 위한 결심으로 비례대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민의힘에 입당한 '사격 황제' 진종오 전 대한체육회 이사도 이날 오후 신청서를 냈다. 진 이사는 "접수하는 데 3시간 걸렸다. 이렇게 오래 걸릴 줄 몰랐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김건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이날 출사표를 냈다.

이 밖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활동 중인 윤도현 SOL(자립준비청년 지원) 대표, 김익수 일본신슈대 섬유학과 석좌교수, 김소희 기후변화센터 사무총장, 심성훈 패밀리파머스 대표, 임형준 네토그린 대표, 정혜림 전 SK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 이레나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김장겸 전 MBC 사장, 진양혜 전 아나운서,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 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등도 비례대표 후보 신청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 비례대표 후보군에서 호남계 인사를 적극 발탁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호남 출신인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비례대표 신청을 요청하기도 했다.

공관위 실무를 맡고 있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인 전 위원장에게) 비례대표를 해달라고 요청했다"며 "본인 의지에 달린 것"이라고 했다.

앞서 국힘은 호남 민심 공략을 위해 직전 총선 정당 득표율 15% 미만 지역 출신 인사를 비례대표 후보 20위 이내, 25% 규모로 우선추천 하는 제도를 도입한 바 있다. 21대 총선 기준 광주, 전북, 전남이 해당한다. 이에 조배숙 전 전북도당위원장과 광주 출신 김기현 지도부 김가람 전 최고위원, 호남·민주당 출신 민영삼 사회통합전략연구원장도 이날 오전 공천을 신청했다. 또 인요한 혁신위에서 활동한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주기환 광주시당위원장, 김화진 전남도당위원장 등도 비례대표 후보 등록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부인인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도 오는 8일 비례대표를 신청할 계획이다.

한편 국민의미래는 오는 9일까지 비례대표 후보군 접수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 또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인 22일 전까지 비례대표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미래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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