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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출마 선언했던 황운하, 민주 탈당 후 조국신당 입당
불출마 선언했던 황운하, 민주 탈당 후 조국신당 입당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4.03.08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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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개혁진보 세력 더 큰 승리 위해…검찰개혁 선봉장"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한 황운하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입당한 황운하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김영준기자=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끄는 조국혁신당에 합류한다. 현역 의원이 조국혁신당에 합류한 첫 사례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을 탈당하고 조국혁신당에 입당하겠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오랜 고심 끝에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무능하고 부패하고 포악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더 큰 전략이 필요하다”며 "더 확실한 승리와 더 큰 심판을 위한 새로운 진지가 바로 조국혁신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검찰개혁은 저의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라며 "그러나 민주당은 머뭇거렸고 그 사이에 권력을 탐하는 정치검찰들은 연성쿠데타를 통해 마침내 집권에 성공하고 말았다"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에서 저는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겠다"며 "부패비리 검사 탄핵 절차를 간소화하고, 법기술자들의 횡포를 막는 법 왜곡죄를 만들겠다. 수사 기소 분리 입법화와 검사장 직선제 시행을 앞당기겠다"고 했다.

조 대표는 "황 의원은 경찰로 일한 직후, 경찰대 학생 때부터 수사권 독립, 수사구조 개혁의 선봉장이 됐다"며 "황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제가 연락드려 입당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처음에는 황 의원이 민주당 탈당에 부담을 느껴 고사했고, 제가 여러 번 설득했다"며 "황 의원에게 시대 개혁은 끝나지 않았고 검찰 개혁을 위해 같이 싸우자, 민주당 당원들도 황 의원의 선택을 이해할 것이라는 점을 제가 누차 말씀드려 황 의원이 결심했다"고 했다.

황 의원은 비례대표 출마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가 불투명해지니 불출마를 선언했다가 비례대표 재선의 길로 선회한 것 아니냐'는 취지의 질문에 "비례대표를 전제해 입당한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비례대표는 제가 결정할 일은 아니고 당의 의견이 있을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윤재관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도 이날 조국혁신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윤 전 비서관은 민주당 경기 의왕·과천 공천 심사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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