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 황선홍 한국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11일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치를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21일과 26일 홈과 원정에서 태국과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3, 4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특히, 지난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충돌했던 이강인이 미드필더 부문에 발탁됐다.
논란 이후 비난여론을 한 몸에 받았던 이강인은 직접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손흥민에게 사과했고, 손흥민도 이를 받아들였다. 손흥민 외에도 이강인은 다른 선배, 동료들에게도 연락해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이강인에 대한 싸늘한 시선이 여전해 이번 대표팀 명단 발탁 여부는 최대 관심사 중 하나였다.
황선홍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축구팬들과 팀원들에게 진정성 있게 사과를 하고 싶어한다"며 "태국 2연전을 하나된 모습으로 속죄한다는 마음으로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K리그 최고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음에도 단 한 번도 대표팀에 오르지 못했던 주민규도 마침내 태극마크를 달았다.
다음은 대표팀 명단
GK =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이창근(대전)
DF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울산), 조유민(샤르자), 권경원(수원FC), 김진수(전북), 김문환(알두하일)
MF = 손흥민(토트넘), 이강인(PSG),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진섭(전북), 홍현석(헨트), 황인범(즈베즈다), 백승호(버밍엄), 정호연(광주), 엄원상(울산)
FW = 조규성(미트윌란), 주민규(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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