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민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임종석 합류 여부 최대 관건으로
민주 총선 선거대책위원회, 임종석 합류 여부 최대 관건으로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12 08: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석, 당 공동선대위원장 제안에 "감투 원치 않아"...김부겸, 임종석 선대위 합류 설득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저녁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르면 오늘(12일) 4·10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킬 예정인 가운데, 이재명 당대표가 선대위 합류를 요청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취 결단에 이목이 쏠려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중성동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공천 배제된 이후 당내 친문(친문재인) 이탈 급물살의 중심이 될 것이란 관측과 달리 민주당 잔류를 결정하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당 통합'을 강조하며 임 전 실장의 선대위 합류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임 전 실장은 현재 '감투를 원하지 않는다'며 민주당의 선거 유세를 후방지원한다는 취지를 시사하고 있다.

임 전 실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한다. 더 이상의 분열은 공멸이다.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백의종군한다"며 "이 세 가지가 제 결심의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를 중심으로 돌파해야 한다. 이제부터는 친명(친이재명)도 비명(비이재명)도 없다"며 "모두가 아픔을 뒤로 하고 이 대표를 중심으로 단결하자고 호소드린다"고 했다.

또 "저는 민주당 후보를 한 명이라도 더 당선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감투도, 의전도, 형식도 원치 않다. 전국을 돌며 상처받은 민주당원을 위로하고 무너진 일상에 지친 국민들께 다시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최선을 다하겠으나, 당직은 맡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총선을 30일 앞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승조 충남 홍성 국회의원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홍성·예산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총선을 30일 앞둔 1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양승조 충남 홍성 국회의원 후보 선거 사무실에서 열린 홍성·예산 후보자 연석회의 및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정치권에서는 임 전 실장이 외곽에서 민주당의 총선 유세를 후면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합류한 김부겸 전 총리도 임 전 실장의 선대위 합류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만큼, 임 전 실장의 선대위 후속 합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