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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현역필패'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현역 물갈이?
민주, '현역필패' 광주에 이어 전남에서도 현역 물갈이?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13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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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현역 8명 중 7명 낙천...전남, 1차 확정 3곳 중 2명 非현역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현역 물갈이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광주 경선에서는 지역구 현역 의원 8명 중 7명이 최종 낙천해 사실상 '현역 필패' 양상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이 전남으로도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 호남 정가 등에 따르면 광주 8개 선거구 후보 경선이 이뤄진 가운데, 지역구 현역은 광산을 민형배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공천 컷오프됐다. 당내 계파논리와 가·감산 등 공천룰이 두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의 전체 현역 교체율이 30%대 초반인 점을 고려하면, 광주의 현역 물갈이폭은 그에 비해 3배가량 높은 셈이기도 하다.

이러한 흐름은 전남에서도 감지된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전남 1차 후보 경선 결과 목포, 고흥·보성·장흥·강진,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등 3곳 가운데 2곳에서 비현역이 1위를 차지했다.

목포에서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치고 본선에 올랐지만,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정치 신인인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재선에 도전한 김승남 현 의원을 제치고 공천됐다. 이 밖에 현역 불출마로 인해 비현역 인사들끼리 경선을 치른 순천·광양·곡성·구례에서는 50대 법조인인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누르고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이후 민주당은 이날 오후 여수 갑, 여수 을, 나주·화순, 해남·완도·진도, 영암·무안·신안 등 5개 선거구에 대한 2∼3인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뒤이어 오는 17일에는 단수공천에서 2인 경선으로 변경된 순천·광양·곡성·구례 을 선거구 경선 결과를 공개한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왼쪽), 김용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사범죄대응TF 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왼쪽), 김용민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검사범죄대응TF 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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