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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성동을, 與 이혜훈 경선 승리에 하태경 여론조사 이의 제기 '진통'
중구성동을, 與 이혜훈 경선 승리에 하태경 여론조사 이의 제기 '진통'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13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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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늘 대통령 공격하는 하태경, '윤 정부' 이영 표 흡수 어려워"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면접심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성동을에 지원한 예비 후보자인 이영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혜훈 전 의원, 하태경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천면접심사를 받기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 서울 중성동을 후보로 공천된 이혜훈 전 의원이 경선에서 탈락한 하태경 의원이 경선 여론조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한 데 대해 "그렇게 자명한 게 왜 눈에 안 보이실까"라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13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하태경 의원은 늘 대통령을 공격하고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표가 가기 어려운 후보"라며 "그런데 이영 후보는 윤석열 정부 초대 장관이라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우리 측 유권자들이 이영 후보를 지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 의원이 데이터 제공을 요구한 결선 여론조사에 대해서는 "당원 20%와 국민 80%라고 돼 있는데 여기서 국민은 전체 국미이 아니다. 우리를 지지하는 국민의힘 지자와 중도만 대상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히면 빠진다"고 하자 이 전 의원은 "다 뺀다"고 맞장구를 치며 "그럼 국민의힘 지지자 위주면 대통령을 지키고 싶어 하는 사람 위주의 경선이기 때문에 이영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은 하태경 후보를 찍기가 어렵다"고 답했다.

하 의원이 '수학적, 확률적으로 믿기 힘든 결과'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1차 경선에서) 이영 후보와 이혜훈을 지지했던 사람들 표를 다 합하면 하태경 후보 지지자보다 10%가 넘게, 10% 정도가 더 높다"며 "어떻게 그 생각을 못 하셨을까"라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솔직히 저도 1차 책임당원 투표(3자경선)에서 하태경 의원이 거의 절반 가까운 지지를 얻었다는 게 도저히 믿기지가 않았지만 당의 결정에 대해 일절 얘기하지 않았다"며 하 의원이 경선 결과에 승복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중성동을 현역이자 총선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성준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에 다니면 본 적 없다는 얘기를 수 없이 듣는다. 중앙 정치에 많이 집중하셨던 것 같다"며 "지역에 그렇게 탄탄하게 다지신 것 같지는 않다"고 평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성동을 경선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중성동을 경선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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