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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서울-경기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시행...수원·용인 등
4월부터 서울-경기 광역버스 좌석예약제 확대시행...수원·용인 등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3.14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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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용인·화성·고양·남양주 등 광역버스 탑승객 많은 노선, 4월부터 확대 시행
용인·수원, 5월부터 급행 광역버스 시범 투입
지난 1월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1월 12일 서울 중구 '남대문세무서, 서울백병원' 정류소(중앙버스전용차로)에서 승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이하 대광위)는 4월부터 수도권 출퇴근 시민이 더 편리하게 광역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좌석예약제 확대와 급행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월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교통분야 3대혁신 전략’에 대한 후속조치로, 국민께 약속드린 정책을 빠르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와 유관기관 협의 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한 결과이다.

우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MiRi)으로 사전에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해 좌석을 예약하고 동일한 요금을 지불하면서 정류소 대기 없이 광역버스를 탑승할 수 있는 좌석예약제 서비스의 적용 노선(46→65개)과 운행 횟수(107→150회/하루 기준)를 확대한다.

이번 사업 시행에 앞서 작년 연말에 서울로 정기적으로 이동하는 경기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이용객(64.7%)이 좌석예약제 서비스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또 대다수(78.8%)가 좌석예약제의 확대를 요구한 바 있어, 당시 제시된 노선들을 토대로 관계 지자체와 운수사 협의 등을 거쳐 좌석예약제 적용이 적합한 노선들을 선별했다.

이에 따라 대광위는 수원, 용인, 화성 등 광역버스 탑승객이 많은 노선에서 좌석예약제를 추가하거나 새로 적용할 예정이며, 노선별 특성을 고려해 충분한 준비와 홍보기간을 거친 후 단계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운행 거리가 길거나 많은 정류소에 정차하는 직행좌석버스 노선에 대해 지하철 급행 노선과 유사한 방식으로 정류소를 일부 생략해 속도를 향상하는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을 5월부터 시행한다.

급행 차량은 용인 5001-1(명지대↔신논현), 용인 5600(명지대↔강변역), 수원 1112(경희대↔강변역)에서 좌석예약제 방식으로 하루 2회씩(총 6회) 시범 운영한다. 모두 증차되어 투입되는 것으로 기존의 이용객은 종전과 동일한 버스(모든 정류소 정차)로 계속하여 탑승할 수 있다.

김배성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추운 겨울, 더운 여름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지 않고 집에서 여유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좌석예약제를 차질 없이 시행해 편리한 광역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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