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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봉주 공천 철회...강북을 전략공천 가능성
민주당, 정봉주 공천 철회...강북을 전략공천 가능성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15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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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현역 박용진은 재발탁 가능성 미지수
정봉주 전 의원 (사진=뉴시스)
정봉주 전 의원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목발 경품'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서울 강북을 공천을 결국 철회했다. 공천 역풍을 우려한 처사로 읽힌다. 이로써 서울 강북을의 후속 인선이 어떻게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15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와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정 전 의원의 공천을 철회했다. 

시그널은 확실했다. 이 대표는 전날 대전 중구 기자회견에서 "정치인은 자신의 모든 행위에 책임져야 하므로 우리도 매우 엄중하게 이 사안을 바라보고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사안을 바라보고 정확하게 파악해 대책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정 후보 공천이 취소되면 제3 인물을 물색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남겼다. 안 위원장은 "이런 경우 전략공천이 가능해진다"며 "제3의 인물이 가는 게 원칙인데 여러가지 정무적 판단을 고려해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당내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당 전략공관위는 정 전 의원의 공백을 전략공천으로 메운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선에서 패한 지역구 현역인 박용진 의원에 대한 발탁 가능성은 미지수다. 

한편, 앞서 정 전 의원은 과거 '목발 경품' 발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그는 2017년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스키장 활용 방안을 두고 "DMZ(비무장지대)에 멋진 거 있잖아요. 발목 지뢰. DMZ에 들어가서 경품을 내는 거야. 발목 지뢰 밟는 사람들한테 목발 하나씩 주는 거야"라고 말했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서대문갑 청년전략지구 공개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서대문갑 청년전략지구 공개 오디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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