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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오늘 호주서 귀국...'해병대 순식 사건 외압 의혹' 공수처 조사 향방은
이종섭, 오늘 호주서 귀국...'해병대 순식 사건 외압 의혹' 공수처 조사 향방은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21 0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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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한 지 11일 만에 귀국...싱가포르 경유해 인천공항으로 입국 예정
이종섭 전 국방장관 (사진=뉴시스)
이종섭 전 국방장관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사건 수사에 외압을 넣었다는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망에 오른 상태에서 출국한 이종섭 호주대사가 오늘(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 대사는 총선이 끝난 뒤인 내달 말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논란이 확산하자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 대사는 한동안 국내에 머물며 공수처 조사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사가 법무부의 출국 금지 해제 결정으로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 만에 귀국한다. 이 대사는 호주에서 출발, 싱가포르를 경유해 오늘 중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전날 이 대사가 오는 25일부터 외교부와 국방부, 산업부가 공동주관하는 방산 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폴란드 등 모두 6개 나라 대사가 소환된 가운데, 구체적인 회의 내용이나 일정은 비공개에 부쳐졌다. 일각에서는 이 대사의 귀국 명분을 급조하기 위한 공관장 회의가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된다. 

한편, 이 대사의 귀국이 '회칼 테러' 발언으로 설화를 빚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사퇴와 맞물리면서, 대통령실이 여권 고위 인사발 총선 리스크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호주로 출국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 항의하기 위해 기다리다 이 전 장관이 몰래 입국심사를 마치고 탑승 구역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호주로 출국하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향해 항의하기 위해 기다리다 이 전 장관이 몰래 입국심사를 마치고 탑승 구역으로 들어갔다는 소식을 듣고 규탄발언을 하고 있다. 이 전 장관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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