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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례대표 조정으로 갈등 봉합 시도...총선 전 '당정 원팀' 강조
국힘, 비례대표 조정으로 갈등 봉합 시도...총선 전 '당정 원팀' 강조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21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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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비례대표 이슈 마무리 됐다...이재명 전체주의에 맞서 힘 모을 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경기 안양시 관양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에게 최돈익(만안)·임재훈(동안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경기 안양시 관양시장을 방문해 상인 및 시민들에게 최돈익(만안)·임재훈(동안갑)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공천 배제 논란이 일었던 호남권 및 당직자 출신 인사들을 비례대표 당선권으로 순번을 재배치하며 내홍 봉합을 시도하고 있다. 4.10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 더 이상의 내부 갈등은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라디오 김현정에 뉴스쇼에 출연해 비례대표 순번 설정을 문제 삼은 '친윤 핵심' 이철규 의원에 대해 "(전날 명단 수정으로) 마무리가 됐다"며 "이제야말로 이재명 전체주의 정당에 맞서서 힘을 모을 때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의원의 발언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것인가'라고 묻자 "인재 영입을 했는데 그 사람들이 발탁이 안 되니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섭섭함이 있었겠죠"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안 위원장은 "사무총장도 하고 인재영입위원장을 한 전례가 기억으로 그렇게 많지가 않다. 아마 거기에 따른 반응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이 의원이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당 지도부에 이같은 문제를 거듭 제기하며 작심발언을 쏟은 이후 현재까지 친윤계에서는 별다른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의원도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어제까지 당무 처리를 마무리하고 늦은 밤 지역구로 귀향했다"며 "오늘부터 지역구 구석구석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밝혀 내홍이 급 진정되는 분위기로 해석되고 있다.

또 한 친윤계 의원은 <한강타임즈>와의 통화에서 "당 지도부가 호남권 인사들을 (비례대표 상위 순번으로) 재배치한 것은 여러모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친윤이니 친한(친한동훈)이니 하는 계파적 성격으로 볼 문제는 아니고, 민심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공천과 관련해 견해 차이가 있었던 정도로 보면 되겠다"고 내부 사태가 진정되고 있다는 취지를 밝혔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참석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미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례대표 면접심사에서 참석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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