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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 수도권 ‘환승할인’ 적용
GTX-A ‘수서~동탄’ 요금 4450원... 수도권 ‘환승할인’ 적용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3.21 1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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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 30일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가 영업시운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오는 3월 30일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가 영업시운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이달 말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수서~동탄’ 노선의 이용요금 및 열차 운행 정보 등이 21일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기본요금은 3200원으로 여기에 5㎞마다 거리요금 250원(10㎞ 초과시)이 추가되는 구조로 요금이 책정됐다.

이에 수서에서 동탄까지의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 구간 3450원으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서울·인천·경기도) 환승할인과 교통 취약계층 요금할인 등도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개통하는 GTX-A 노선은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성남·동탄역을 정차한다고 밝혔다. 추가 구성역은 안전 및 공정상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열차 운행은 동탄역에서 오전 5시30분 첫 운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열차는 각 역에 새벽 1시께 도착한다.

출근 시간대(오전6시30분~9시) 열차운행 간격은 평균 17분(동탄→수서 방향 기준, 14~21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다만 SRT 공용구간인 성남, 동탄구간에서는 출근시간대 외 열차 간격시간이 벌어질 수 있어 역무원이 승객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각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 역별 안내표지 등을 통해 열차 도착시간 및 운행상황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수서~동탄역(32.7㎞)은 최고속도 198㎞/h로 정차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 소요되며 각 역별 소요시간은 6~7분이다.

해당 구간을 차량과 버스로 이동하는 경우 각각 45분과 1시간 15분이 소요되는 데 반해 GTX 이용시 20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구간은 지하 40m 이하의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운행되면서 일각에서는 역입구에서 승강장까지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승객들이 혼잡해 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경석 국토부 광역급행철도신속개통기획단장은 “설계기준에 혼잡도를 만족하도록 돼 있고 그 기준에 따라 5분 이내로 지상까지 승객들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시뮬레이션 한 결과에 따라 에스컬레이터와 엘레베이터를 산정해서 설치했다”며 “다만 동탄역은 기존 역에서 좀 더 깊어 에스컬레이터 2대를 추가적으로 더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관심이 집중됐던 이용 요금과 관련해 이 단장은 “GTX 기본요금은 서비스와 공사비 등을 감안해 기본계획 수립할 때 제시한 금액과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해서 요금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GTX 요금은 SRT와 달리 수도권(서울·인천·경기도)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탈 때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되는 환승 할인이 적용된다”고 강조했다.

이 단장에 따르면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을 돌려받을 수 있는 K-패스(5월부터 시행) 이용자들도 GTX 이용 후 사후 환급이 가능하다.

일반층 20%, 청년층(만19~34세) 30%, 저소득층(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53.3%를 환급받을 수 있다.

아울러 교통 취약계층도 GTX의 요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성인을 기준으로 어린이(6~12세)는 50%, 청소년(13~18세)은 10%, 경로(65세 이상)는 30%, 장애인(중증)과 유공자는 50% 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다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기존에 카드사ㆍ주민센터 등을 통해 발급 받은 선ㆍ후불 교통카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GTX역에서는 다른 전철역과 같이 성인·어린이·청소년용 선불교통카드만 구입할수 있고 GTX용 1회권은 오는 6월부터 각 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GTX의 시간 단축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한 합리적인 수준의 요금과 환승체계 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지난 한달 간 일반국민·전문가·교통약자 등이 참여해 다양한 시각에서 역사 등 편의성을 점검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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