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총선 후보등록 마감...정당별 투표지 순번은 어떻게

민주·국힘·국민미래·더민련 순으로 1~4번...새미래 6번, 개혁신당 7번, 조국혁신당 9번 전망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10일 오전 경기 화성시 향남읍 화성시자원봉사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비닐장갑 낀 손으로 투표용지를 쥐고 있다. 2020.04.10.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4.10 총선 후보 등록이 오늘(22일) 오후 6시 최종 마감되는 가운데,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한 정당과 지역구 후보자의 기호도 확정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현역 의석수 기준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기호 1번을, 그 뒤를 잇는 국민의힘은 기호 2번을 받게 될 전망이다. 뒤이어 더불어민주연합 3번, 국민의미래 4번, 녹색정의당 5번, 새로운미래 6번, 개혁신당 7번 순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당·후보자 기호는 후보자 등록 마감일을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보유한 정당, 의석이 없는 정당, 무소속(지역구) 순으로 지정된다. 지역구 현역이 5명 이상인 정당에 기호가 우선 부여되며, 의석수를 많이 확보한 정당순으로 기호가 부여된다. 지역구 현역 의원이 5명 이상이 아니더라도 직전 대통령선거, 총선 등에서 전국구 기준 3% 이상 득표한 정당에게는 기호 우선권이 주어진다.

정당별 의석수 현황을 살펴보면 ▲민주당 142석 ▲국민의힘 101석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위성정당) 14석 ▲국민의미래(국힘 위성정당) 13석 ▲녹색정의당 6석 ▲새로운미래 5석 ▲개혁신당 4석 ▲조국혁신당 1석 ▲자유통일당 1석 ▲진보당 1석 등이다.

따라서 거대 여야인 민주당과 국힘은 각각 기호 1·2번을 받게 된다. 여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도 각각 3·4번이 주어진다. 6석을 보유한 녹색정의당은 지역구 현역이 1명에 불과하나, 지난 선거에서 3% 득표 기준을 충족한 만큼 5번을 받게 될 전망이다. 뒤이어 6번은 제3지대 정당 중 가장 많은 현역 의원을 보유한 새로운미래가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기호 부여기준에 미달됐으나 현역 의원 4명을 보유한 개혁신당은 7번으로 배치될 전망이다.

7번, 8번 기호는 지난 선거 참여 이력이 있는 자유통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의석이 없는 정당들은 '가나다' 순으로 기호를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