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간]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신간] 나는 작은 회사 사장입니다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3.25 13: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아무도 공개하지 않은, 중소기업 경영자를 위한 안내서

중소기업 운영에 대한 실질적인 해답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경영 이론은 주로 대규모 기업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심지어 그 중 상당수는 잘못되었다고 입증되었다. 저자는 중소기업에 적합한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20년 이상 중소기업을 경영하면서 얻은 지식을 과도할 정도로 솔직하게모두 공유했다. 경영자가 이해해야 할 '재정에 대한 관점, 거래 기술, 뇌물에 관한 조언, 팀과 조직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 이론등 구체적인 내용부터 중소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경영자의 사고방식과 세계 경제에 대한 통찰까지 담겨 있다. 대기업 경영자의 사고방식을 설명하는 기존 서적들과는 다르게, 30인 이하의 직원을 둔 중소기업 경영자,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 소상공인, 그리고 미래에 자신의 사업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안내서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자영업자 비율은 코로나19 이전 1019년 기준 24.6%OECD 주요 국가 중 단연 높다. 미국 6.1%, 일본 10%이고, 이탈리아가 그나마 22.7%로 우리와 근접하다. 왜 우리 주위에는 사장님들이 이렇게 많을까? 허울 좋은 사장님 명함은 한국에서는 정치, 경제의 사각지대로 내몰린 자의 신분증이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경제 성장기에는 개인 사업이 교육받은 노동자 계급이 신분 상승을 할 수 있는 하나의 길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 노동 계급이 재분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억지 사장님들은 사회적 분리수거 일순위로 전락했다. 대자본은 돈 되는 것을 절대 나누어 먹지 않는다. 작은 기업 사장들은 대자본이 하는 독점적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우리에게 허락된 공간은 오롯이 땀과 피가 흥건한 곳이다.

 

우리의 상식과는 달리 자본주의는 기본적으로 경쟁하지 않는다. 현재 진짜 돈이 되는 것들을 생각해 보자. 모두 특정 나라, 특정 기업이 차지한 사업일 것이다. 석유, 반도체 그리고 운영 소프트웨어 등등. 중심국 몇 나라만이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독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심지어 농수산물 또한 독점 기업들이 전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그중 비상장 가족 회사로 운영하는 카길Cargil은 곡물이라는 필수 자원 통제권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4대 곡물 메이저 중 하나이다. 카길이라는 한 회사가 세계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다. 자체 인공 위성까지 보유하고 전 세계 곡창 지대의 키상, 작황 상태를 매일 몇 번씩 점검한다. 누가 카길을 상대로 경쟁할 수 있겠는가?

미국 주도의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생산의 일부를 담당하는 한국에서도 내부적으로는 모든 것이 독점화하고 있다. 기존 재벌들의 독과점은 말할 것도 없고, 그나마 오랫동안 개인들의 사업 영역이던 슈퍼, 커피숍, 식당마저 전국 단위

강덕호ㅣ뭉스북 펴냄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