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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
[신간]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3.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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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목표 없이는 성취도 없다는 것을, 일본의 거부, 소프트뱅크의 창립자인 손정의 회장이 시간을 다스리는 전략을 처음으로 밝히다

일이 산더미처럼 쌓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계속해서 업무를 미루게 될까? 바쁜 일상에 쫓기며 끝나지 않는 업무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긴 근무 시간에도 불구하고 일을 마치지 못하고, 야근으로 인해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해 늘 걱정한다.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은 세계적인 기업가이자 소프트뱅크의 창업자인 손정의 회장의 시간 관리 기법을 다룬 책이다. 세계에서 가장 바쁜 기업가 중 한 명인 손정의의 시간과 업무 관리법을 저자가 직접 배우고 정립한 '목표 달성을 위한 강력한 시간 전략의 핵심을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시간 관리가 단순한 게으름이나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업무에서의 시간 관리에 관한 것임을 설명한다. 시간 관리가 단지 계획표 작성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오해다. 저자는 계획표 작성만으로는 시간 관리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진정한 시간 관리에는 '목표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목표와 계획 없이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고 끊임없이 강조했다. 장기 목표가 없다면 단기 계획도 세울 수 없기 때문이다. 목표가 없다면 방향성도 없고, 방향성 없는 계획표는 의미가 없다.

저자는 소프트뱅크에서의 경험을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려면 무엇보다 시간 관리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손정의의 시간 관리법에는 일하는 방식에 대한 실무자의 깊은 고민과 시간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가 가득하다.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실용적인 팁을 따라하다 보면, 시간 활용 습관이 날마다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우선순위는 계속 바꿔도 된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우선순위가 높은 태스크부터 일정에 넣는 것이 기본이다. 그런데 앞서 설명했듯이 손정의는 우선순위를 계속해서 바꾼다. 또한 조금이라도 우선도가 낮다고 판단되면 태스크는 나중으로 미룬다. 미팅을 하는 사이에 이 의제의 우선도가 생각보다 높다고 판단되면 미팅 시간 역시 계속해서 연장된다. 결국 나중 일정은 모두 취소하라는 명령이 떨어지기도 한다.

물론 일정이 취소되면 미팅 상대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는 일 또한 비서인 나의 임무다. 그렇다고 해도 손정의의 우선순위 매기기는 경영인으로서 적절한 행위였다. 계획을 바꾸면 때로는 주위에 민폐를 끼치게 된다. 그러나 손정의는 최종 목표와 이슈를 항상 명확히 의식하는 까닭에 목표를 달성하려면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실시간으로 취사선택할 수 있었으리라.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다양한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한다. 계획을 짜서 시도해봤지만 예상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는 사례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해야 하는가란 우선순위가 계속 바뀌는 것은 당연하다. 소프트뱅크가 창업한 지 40년이 채 되지 않는 짧은 기간에 연 매출 8조 엔 이상의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은 항상 시대의 변화를 먼저 감지하고 비즈니스에서 남보다 앞서 나간 덕분이다.

물론 평범한 사업가나 회사원이 손정의처럼 당일에 약속을 취소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일의 우선순위를 항상 재검토하고 지금 정말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의식하는 자세만큼은 누구나 본받아야 할 것이다.

 

미키 다케노부 저/송은애 번 l 시크릿하우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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