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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인경
[신간] 소인경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3.25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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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소인의 마음으로 살면서 소인이 되어라

오대십국의 혼란과 전쟁이 난무한 시대에, 네 개의 왕조를 거치며 열 황제를 섬기고, 20년 이상 재상으로서의 위치를 견고히 유지한 풍도의 지혜로운 처세술을 배운다. 군자와 소인의 차이는 무엇인가. 수천 년 동안 동양 철학은 학문과 수련을 통해 추구해온 이상적인 인물상과 핵심 가치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소인경(小人經)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다.

 

부귀와 명예는 각기 다른 곳에 있다.

사람은 참 착한데…….” 이런 말들의 방점은 착한데라는 어휘 다음에 있기 마련이다. 사람은 착한데 업무 능력이 부족하다거나 사람은 착한데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다거나 하는 표현을 하고 싶을 때 종종 이런 화법을 사용한다. “사함 참 착하다라는 칭찬은 조직사회에서의 승진이나 평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인품이 훌륭해도 업무 능력이 그에 미치지 못하면 윗사람 눈에는 오히려 실속 없는 사람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동료나 아랫사람들 사이에서 아무리 평판이 좋아도 그를 평가하는 사라미 만족하지 못하는 이상 승진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는다. 사실 윗사람은 아랫사람의 인품에 대해서는 크게 관심이 없다. 인격이 훌륭하든 그렇지 않든 승진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그의 업무 능력과 실적만 중요할 뿐 인격은 승진의 최우선 조건이 아니기 때문이다.

명예를 추구하는 사람이 명예를 얻고,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사람이 부귀영화를 얻는다. 학식을 중시하는 사람은 학식을 얻는다.

 
인문연구모임 문이원 최영희 박지영 문헌선 문영희 저 l 문헌재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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