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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오컬트 ‘파묘’, 1000만 관객 돌파...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
K-오컬트 ‘파묘’, 1000만 관객 돌파...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
  • 백진아 기자
  • 승인 2024.03.2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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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천만 돌파 기념 사진(사진=쇼박스 제공)
영화 '파묘' 천만 돌파 기념 사진(사진=쇼박스 제공)

한강타임즈 백진아 기자 = 오컬트 장르 신드롬을 이뤄낸 영화 ‘파묘’가 올해 개봉작들 중 처음으로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24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1000만 명을 달성했다. 개봉 후 32일만이다.

‘파묘’는 지난 주말인 22~24일 61만8057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관람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 관객수는 1020만9060명으로 역대 개봉작 가운데 32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한국 영화로만 놓고 보면 23번째다.

국내 극장가에서 천만을 달성한 영화는 지난해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1185만 명을 달성한 이후 3개월만이다.

코로나19 이후로 범위를 넓혀보면 ‘범죄도시2’(2022), ‘아바타:물의 길’(2022), ‘범죄도시3’(2023), ‘서울의 봄’(2023)에 이어 5번째다.

'파묘'는 극장가의 비수기라고도 불리는 2월 개봉과, 오컬트라는 장르적 요소를 이겨내고 천만 영화 타이틀을 얻었다. '파묘'의 이 같은 성공은 '입소문'을 타고 ‘N차 관람’ 열풍을 이뤄냈다고 보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파묘' 무대인사 (사진=쇼박스 제공)
'파묘' 무대인사 (사진=쇼박스 제공)

여기에 배우들의 무대인사 또한 빠질 수 없는 흥행 요소로 떠올랐다. 최근 팬들 사이에서는 최민식 배우를 꾸며주는 ‘할아버지 꾸미기’의 줄임말 ‘할꾸’가 유행이 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3일 ‘파묘’의 5주차 흥행 감사 무대인사 현장에서 최민식은 “관객 여러분들께서 바로 '파묘'의 주인공이다”라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고은은 “'파묘'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검은 사제들'(2015) '사바하'(2019) 등 ‘K-오컬트’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는 장재현 감독은 ‘파묘’로 ‘천만 감독’ 반열에 올랐다.

주연 배우인 최민식은 ‘명량’(2014)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 주인공이 됐고, 유해진은 ‘왕의 남자’(2005), ‘베테랑’(2015), ‘택시운전사’(2017)에 이어 네 번째다. 또한 김고은은 이번 작품이 첫 번째 천만 영화이며, 이도현은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천만 배우에 올랐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해 화장해 달라는 요청을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이 이장 작업을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에게 요청한 후 네 사람이 묘를 파헤친 뒤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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