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대구 달성군 박근혜 사저서 회동...보수민심 재점검차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대구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텃밭 민심을 재점검한다.
한 위원장은 윤재옥 원내대표와 함께 이날 오전 11시 대구 달성군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과 박 전 대통령이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 21일 한 위원장이 대구를 방문했으나 두 사람의 회동은 없었다.
이런 가운데, 한 위원장이 5일 만에 재차 대구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예방을 시도하는 것은 총선 전 보수진영 표심을 재점검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박 전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도태우 변호사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는 각각 대구 중남구와 경북 경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이 한 위원장과 만나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건이다. 과거 한 위원장은 검사 시절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주도한 바 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울산·경남으로 이동해 유세를 이어간다. 한 위원장은 울산 북구, 경남 양산, 부산 사하구 등 PK 험지 표심을 다잡는 데 총력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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