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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추진
서울시, 시내버스 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 추진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4.03.2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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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시간 지하철 증회 운행... 새벽 2시까지 연장
25개 자치구 무료 셔틀버스 혼잡시간 집중 투입
학교ㆍ민간기업 등 파업기간 출근시간 조정 요청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이 오는 28일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오는 28일부터 총파업을 결정하면서 출퇴근 시민들의 교통 대란이 예상된다.

이에 서울시가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혼잡시간 지하철 운행을 증회, 연장 운행하고 각 지자체에서는 무료 셔틀버스를 집중 투입한다.  

또 학교와 민간기업 등에는 파업기간 중 등교와 출근시간을 다소 조정하도록 요청하는 등 시민 이동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시는 출퇴근 등 이동 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대체 교통수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28일부터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의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실시된다. 지하철은 출퇴근 혼잡 완화 및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1일 총 202회를 증회한다.

출퇴근 주요 혼잡시간을 현행보다 1시간 연장해 열차 투입을 늘리고, 지하철 막차도 익일 02시까지 연장해 심야 이동을 조속히 지원할 방침이다.

혼잡시간 운행은 총 77회 증회하고, 막차시간 운행은 종착역 기준 익일 02시까지 연장돼 총 125회 증회된다.

열차지연 및 혼잡시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 전동차 14편성도 준비한다. 잠실역, 사당역, 구로디지털단지역, 서울역, 강남역 등 혼잡도가 높은 주요 역사(17개)는 질서유지 인력을 투입한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도 지하철 출퇴근 등을 빠르게 연계하기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운행이 중단된 시내버스 노선 중 마을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을 중심으로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관 차량 400여대를 빠르게 투입할 계획이다.

각 자치구별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하고 혼잡시간에 집중 투입해 시민과 학생의 출ㆍ퇴근과 등ㆍ하교를 지원한다. 세부노선 및 운행시간은 각 시ㆍ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개인 이동수단 이용을 독려하기 위해 승용차 함께 타기 및 따릉이 이용에 대한 시민 안내도 추진한다.

또한, 파업 장기화를 대비해 출근 시간에 집중되는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ㆍ중ㆍ고등학교와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실시간 시민 안내를 위해 120다산콜센터와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시 홈페이지와 SNS 계정, 도로 전광판,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버스정류소 안내문 부착, 지하철 운영기관 내 게시판ㆍ모니터ㆍ안내방송을 실시한다.

25개 자치구의 관내 아파트 단지와도 연계하여 안내방송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지하철 및 마을버스 이용을 독려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원만한 노사 합의와 조속한 대중교통 정상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며 교통 운영상황 모니터링 등 다방면의 노력도 이어나간다.

파업으로부터 빠르게 복귀하고, 임시노선 운행 등을 추진하는 운수사의 경우 시정 협조도 가점을 부여하는 등 운행률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송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노사 간의 합의가 조속하게 도출되길 바라며, 시민들의 대체 교통수단 지원 등 운행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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