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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총선 선거운동 개시…의회 독점구조 타파 VS 정권 심판론 격돌
여야, 총선 선거운동 개시…의회 독점구조 타파 VS 정권 심판론 격돌
  • 이현 기자
  • 승인 2024.03.2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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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서울·경기 북부 유세 시작...이재명 용산역서 출정식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올림픽공원에서 지역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이현 기자 = 여야 정치권이 28일 4.10 총선 유세에 돌입했다. 국민의힘은 수도권 등에서 불리한 국면을 전환하고자 거대야당 심판론을 앞세운 가운데 반격을 시도하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무능론, 정권 심판론을 앞세워 중도층 외연 확장까지 노리는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 남양주와 의정부 일대를 돌며 자당 후보들 선거 유세를 지원한다. 

현재 여당은 수도권, PK 낙동강 벨트 등 주요 격전지에서 지지율 열세에 놓인 상태다. 선거를 2주가량 남겨둔 시점에 총선 위기론이 이어진다. 야권에서는 총선 승리를 확신하며 야 200석도 가능하다는 희망적 진단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여기에는 정권 탄핵론을 앞세운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약진이 주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판세 반전이 절실한 여당은 '의회 독재 견제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전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회가 범죄자들에 의해 방탄의 장소로 이용되면서 의회독재, 범죄자독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선 국민의힘이 최선을 다해 많은 의석을 차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상가를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상가를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 출정식을 갖고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 대표는 용산 지원 유세에서 "용산은 청와대에 있던 대통령실을 옮긴 거라 상징성이 매우 크다"며 "우리 당으로선 한강벨트로서 용산이 갖는 의미가 크지만 대통령실이 위치한 선거구에서 반드시 이겨 우리 국민들께 '대통령을 심판했다', '윤석열 정권 지난 2년에 대해 명확하게 책임을 물었다'고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또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충북 합동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주권자를 대리하는 정부는 국민 삶을 개선하고 국가의 미래 개척에 온 힘을 쏟을 의무가 있다"며 "책무를 가볍게 여기고 심지어 배반한 권력은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정권 심판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든 국민의 더 나은 삶,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겠다"면서 ▲출생 기본소득 ▲기본주택 ▲대학 무상교육 ▲간병비 건강보험 적용 ▲어르신 하루 한 끼 지원 등 기본사회 5대 공약도 제시했다.

그는 "우리의 경제력과 국가 역량이 이제 국민들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할 정도는 됐다"며 "탈락자를 구제하는 소극적 복지에서 누구나 탈락하지 않는 적극적 복지로 나아가야 한다. 국가 책임을 강화해서 누구나 기본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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