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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격정세계
[신간] 격정세계
  • 손우현 기자
  • 승인 2024.03.29 0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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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손우현 기자

 

중국의 카프카찬쉐 최신작 장편소설

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 수상작

중국에 노벨상 수상의 유일한 가능성이 있다면

그는 바로 찬쉐다.”_수전 손택(작가)

 

문학은 사람의 마음속에 숨겨진 씨앗과 같다. 그 성장은 개인의 성찰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성찰은 어떻게 발달하는 걸까? 아마도 우리 일상에서 오는 선물일 것이다. 샤오웨의 친구는 문학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끊임없이 여행하는 자로, 일상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전문가나 다름 없을 것이다.

 

샤오웨는 자신의 심장 박동을 들으며 한마에게 시선을 던졌다. 그에게는 무한한 흠모와 감사, 사랑이 넘쳐흘러 넘쳤다. 글벗들은 샤오웨의 일상을 엿보며, 서로 속삭이고, 표정으로 의사를 나타내고, 고개를 끄덕이며 소리 없이 말했다.

 

맞아, 맞아그들의 마음속에서 샤오웨은 문학을 알리는 데 열정적이고 성실한 글벗으로, 문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사람으로 다가왔다.

 

<격정세계>는 청춘 연애소설처럼 보일 수 있지만, 40년 동안 소설을 쓴 저자의 독특한 문학관이 담겨 있다. 이 작품은 작가의 이전 작품들과 고전문학의 철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이 소설은 상상과 현실이 뒤섞인 가상의 도시에서 활동하는 북클럽 회원들을 중심으로, 글쓰기와 읽기, 사랑의 격정을 그려냈다. 혼란스러운 현대인의 삶에서 문학과 사랑이 구원의 역할을 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겨 있으며, 이전 작품들보다 접근하기 쉬워 모든 독자가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들은 복잡한 애정 관계 속에서 서로를 읽어내려애쓰며, 이는 독자와 책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찬쉐 작가는 북클럽 모임에서의 책, 감정, 몸에 대한 대화를 통해 이를 드러낸다. 그는 현재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소설 속 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하며 자신들만의 격정세계를 만들어나가길 권장하고 있을 것이다.

 

찬쉐 저/강영희 역 | 은행나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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