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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환칼럼]이대로 가면 북한에게 적화통일 당한다
[허평환칼럼]이대로 가면 북한에게 적화통일 당한다
  • 허평환
  • 승인 2011.05.0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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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평환/전 국군기무사령관 예비역육군중장,현 남북평화통일연합 회장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은 겉으로 보면 민주화를 이루고 경제적으로 성공하여 아주 잘사는 위대한 나라인 것 같으나 그 이면을 들여다 보면 이대로 가다가는 북한에게 적화통일 당하여 수 많은 대한민국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살아남은 사람도 지금 북한 주민들보다 더 비참한 삶을 살아야 할 입장에 처해있다.

지금 대다수 우리국민들은 북한은 이제 끝났다고 생각하고 아무런 경계심을 갖고 있지 않다. 그러면서 통일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없거나 통일을 하지 말고 그냥 이대로 살자고 한다. 그러면서 돈 더 많이 벌어 잘 먹고 잘 사는 일에만 매달려 있다. 우리는 이들을 중도라고 하고 있다. 우리 내부의 한편에서는 대한민국을 미국의 식민지로 인식하고 태어나서는 안 되는 재수없는 나라라고 생각하며 북한 이야말로 민족의 정통성을 갖춘 민족주체의 나라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고 국가보안법을 폐지시키고 남북한 양 체제를 서로 인정하는 연방제로 통일 하자고 하는 북한이 우리를 먹기 위해 주장하는 내용들을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이들을 진보 친북좌파 종북세력 빨갱이라고 하고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자신의 생각이 곧 민족을 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직장에서 어린 학생들과 국민들에게 자기와 같은 생각을 갖게 하려고 끈 질기게 교육시키고 있다. 그 결과 지금 우리 사회에는 이와 같은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고 적화통일 시키려고 하는 북한의 주장이 옳다고 생각하는 친북 좌파가 점점 더 많아져 가고 있다. 특히 젊은 층으로 갈수록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많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북한 김일성 집단은 한반도 공산화를 위해 6.25 전쟁을 일으켜 수많은 민족을 살상했고 지금도 대남적화를 포기하지 않고 있으며 악독한 폐악정치로 북한주민들을 굶겨 죽이는 민족의 철천지원수이며 절대로 변화지 않고 믿을 수 없는 집단이기 때문에 쌀 한 톨도 주지 말고 붕괴시키고 흡수 통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을 도와주어야 한다는 말만해도 좌파내지는 빨갱이로 몰아 부친다. 한미군사동맹과 주한 미군을 유지해야 하며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들을 보수 우익이라고 한다. 해방 이후 좌우익의 싸움을 보면서 6.25 전쟁을 통하여 그리고 지난 60년간 북한의 각종 대남도발을 보면서 직접 경험을 통하여 이런 신념을 갖게 된 것이다. 그런데, 대다수 우리 국민들은 이들을 너무 지나친 극우라고 외면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리 내부는 북한을 보는 견해, 대한민국을 보는 견해, 미국을 보는 견해, 국가보안법에 대한 견해, 통일에 대한 견해가 서로 다르게 얽혀있고 서로 자기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싸워왔다.

지금까지 우리 대한민국은 보수들의 주장이 대세를 이루었고 그런 신념을 바탕으로 오늘의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건설한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이제 상황이 달라져 가고 있다. 북한의 실상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던 극우보수는 대다수가 이미 세상을 떠났거나 80 고령에 접어 들어 힘을 못 쓰는 소수로 전락해 버렸다. 나머지 먹고 살만한 보수들은 아무런 생각이 없거나 중도를 자처하고 이런들 저런들 시비에 말려 들지 않고 오직 돈벌이와 잘 먹고 재미있게 노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 보수우익 단체들의 활동에 돈 한푼 내어 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지금 이 시간 감옥 가는 것 두려워하지 않고 밤잠자지 않고 자기 돈 써가면서 투쟁하는 세력은 친북좌파들 뿐이다. 그들은 2012년 대선과 총선에서 승리하여 정권을 잡은 뒤 남북한 양 체제를 인정하는 연방제로 통일시키겠다고 세력결집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것이 외세를 배격하고 우리 민족끼리 손잡고 통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혼신의 힘을 쏟아 투쟁하고 있다. 그것이 북한이 노리는 적화통일로 가는 수순인줄 알면서 또 모르면서 그 길을 가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 우리 국민들이 이들의 주장이 옳은 것 이라고 생각하며 이들의 손을 들어줄 우려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살기 힘든 국민이 점점 더 많아져 가고 있고 살기 힘든 국민들이 이들을 지지하면 살기가 더 좋아질 것이란 환상에 젖도록 친북좌파들이 그럴듯한 복지구호를 내세우기 때문이다. 보수세력의 이기와 부패가 없는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한민국 이대로 가면 북한에게 적화통일 당하는 이유인 것이다.

이대로 두어서는 안된다. 대한민국을 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보수 우익 중도세력이 변해야 한다. 통일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고 하루빨리 해야 하며 대한민국이 채택하고 있는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체제로 통일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제 북한을 적대시만 하지 말고 이들을 설득하면서 포용하는 아량을 가져야 한다. 국내 친북좌익세력들도 미워만 하지 말고 과거 우리 역사의 아픈 현실을 이해하고 이들을 포용해야 한다. 그래야 민족이 살고 대한민국이 살고 나는 더 잘 살게 되고 없는 사람도 사람답게 살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자신만 생각해서는 안된다. 이웃을 생각하고 없는 사람을 챙겨야 한다. 한미군사동맹과 주한미군이 있어야 하지만 우리 스스로 우리를 지킬 수 있는 전시작전통제권을 가진 막강한 국군을 건설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열심히 일하고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고 경제를 번창시켜야 한다.

고향 사람 고향당에 무조건 투표해서는 안된다. 진보 친북좌파 종북세력들도 변해야 한다. 해방 전후 6.25 전쟁시에는 80% 이상의 우리국민들이 땅한떼기 없었기 때문에 지주로부터 땅을 빼앗아 나누어 준다는 김일성과 박헌영의 주장이 옳다는 신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래서 이승만보다 김일성을 더 애국애족 하는 사람으로 보고 김일성을 위해 인민군대와 빨치산에 들어가 싸울 수 있었다.

그러나 60년이 지난 지금 결론이 났지 않은가? 북한 김일성 보다 이승만 대통령이 옳았다는 것이 북한 김일성체제로는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없는 것이 증명되었지 않은가? 미군이 점령군이 아니라 해방군 이었음이 역사적 진실 아닌가? 한미군사동맹과 주한미군이 분단을 고착시키는 것이 아니라 북한의 전면남침을 억제하고 주변국으로부터 주권을 지켜주는 소중한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남북한 양 체제로 통일하는 것은 결국 적화통일로 가는 중간 단계임을 알아야 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가 국군과 경찰과 미군의 총칼에 억울하게 돌아가셨다 하더라도 그리고 할아버지, 아버지, 삼촌, 형, 동생이 북한 열사능에 잠들어 있더라도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내 처자식과 부모형제와 나의 후손들을 위해서 이제는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이들을 위한 길이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임을 알지 않은가? 우리 국민들이 이와같이 변하지 않고 지금처럼 친북 반북 좌 우익 보수 진보로 나뉘어 이대로 싸우면서 가면 중도를 자처하면서 수수방관하고 있으면 북한에게 적화통일 당하고 죽임을 당하고 비참하게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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