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마약왕 구속...사상 최대 코카인 48.5kg 밀수

한국 출신인 희대의 '마약왕'이 검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해외에서 7년만에 검거돼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는 남미에서 유럽으로 코카인을 밀수한 한국인 A씨(59.남)를 마약류 불법거래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1995년 수리남 국적을 취득하고 한국인, 유럽인 등과 공모해 2004년 프랑스령 남미 가이아나에서 프랑스 본토로 37kg, 2005년 페루에서 스페인으로 11.5kg 등 총 48.5kg의 코카인을 밀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2005년 6월 인터폴에 수배를 의뢰했고 이후 A씨는 2009년 7월 브라질 상파울루 공항에서 연방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은 범죄인인도조약에 근거, 법무부를 통해 브라질의 범죄인인도결정을 이끌어내 지난달 6월 26일 국내로 압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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