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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눈물, 영화 '7광구' 개봉 "지금 이 순간이 꿈 같다"
하지원 눈물, 영화 '7광구' 개봉 "지금 이 순간이 꿈 같다"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7.07 1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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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지원이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배우 하지원이 눈물을 보였다.

7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7광구'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하지원은 "지금 이 순간이 저에겐 정말 꿈같은 시간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때 과연 내가 이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싶었다. 찍는 과정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선보이는 지금 이 순간이 정말 꿈만 같다"며 울먹였다.

특히 연출을 맡은 김지훈 감독이 "모든 배우들이 소중하지만 '하지원'이라는 여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는 탄생하지 못했을것이다"는 극찬에 하지원은 눈물을 훔치며 "힘든 영화 촬영 현장에서 모든 분들이 즐겁게 해주었다. 정말 함께 한 스텝들과 배우들이 없었다면, 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응했다.

김 감독은 "하지원씨가 영화 촬영 중 부상도 많이 당하고, 여자한테 저런 험한 장면을 시켰도 되나 싶을정도로 힘들게 했다. 하지원은 한국영화계의 축복같은 존재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7광구'는 망망대해에 떠있는 석유 시추선 이클립스호에 나타난 괴생명체와 시추 대원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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