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엄마들은 1인 몇역을 하는지 모르겠다. 무더운 여름에도 아이들과 남편을 돌보느라 바쁜 엄마들이 뿔났다. 집안일과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다!’라고 느낄 때는 언제일까?
베네세 코리아는 최근 ‘이럴 때 나도 혼자 훌쩍 떠나고 싶다’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7월 21일부터 31일까지 아이챌린지 웹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미취학 자녀를 둔 2,037명의 엄마들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엄마들이 혼자서 훌쩍 떠나고 싶을 때는 34%(701명)의 엄마들이 ‘말 안 듣고 말썽부리는 아이와 하루 종일 씨름할 때’ 항목을 선택했으며, 26%(534명)는 ‘육아와 집안일에 무심한 남편을 볼 때’ 항목에 응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닉네임 ’완둥이’는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힘든데 남편을 챙기는 것도 만만치 않아 어디든지 혼자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적이 정말 많아요”라는 댓글을, 닉네임 ’트튼짱’은 “피곤한 건 알겠지만 퇴근 후 집에서와 TV만 보고 있는 남편을 보면 정말 떠나고 싶어요“ 라는 글을 통해 육아와 가사로 힘든 일상에서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했다.
그 밖에 18%(362명)은 ‘처녀 때와 달라진 나의 모습을 볼 때’ 항목을, 13%(261명)은 ‘삶을 즐기는 싱글 친구의 모습을 볼 때’를 선택했다. 반면, ‘시댁식구 때문에 스트레스 받을 때’ 항목을 선택한 응답자들은 9%(179명)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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