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서초구, 강남구 유입 빗물처리 비용 분담요구

서초구, 경영행정 차원에서 「원인자부담의 원칙」들어 빗물처리비용 분담 요청

서울 서초구(구청장 朴成重)가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유입되는 빗물을 처리하는 사평·잠원 빗물펌프장의 운영비용을 원인자인 강남구에 분담처리를 요구했다.

서초구는 지형적으로 인접구인 강남구보다 낮아 강남구의 역삼·논현, 신사, 압구정동 지역 대부분의 우수를 처리하고 있는 실정으로 사평·잠원 빗물펌프장은 년평균 12일간 37회 펌프를 가동하여 21만톤의 배수를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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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약 88%에 해당하는 17만4천여톤의 빗물은 강남구 지역에서 유입된 우수인데 상기 펌프장의 운영에 따른 주 혜택은 강남구에서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펌프장 운영비용 년평균 267백만원 전액을 서초구 재정으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초구가 민선4기 출범에 맞춰 경영행정을 표방하고 나선 박성중 서초구청장이 원인자부담의 원칙을 들어 강남구에서 유입되는 빗물처리 비용에 대해 강남구에서 운영비를 분담(년평균 227백만원)처리토록 요구하고 나선 것.

한편, 지난 2001년 7월 14일 오후 17시부터 15일 새벽 1시까지 시간당 102mm, 총 강우량 327mm의 폭우가 쏟아져 서초구에서 사망 8명, 부상 4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주택침수 2,169세대, 상가 및 공장침수 962개소, 기타 도로시설물 250개소 등 그야말로 강남에서 유입된 빗물로 인해 서초구가 고스란히 물폭탄을 맞아 엄청난 피해를 입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