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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구멍난 가계부에 주부들 '한숨'.."물가가 너무해"
추석, 구멍난 가계부에 주부들 '한숨'.."물가가 너무해"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9.08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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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은 일년 중 가장 풍족하고 즐거운 명절이다. 하지만 치솟는 물가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말은 그저 듣기 좋은 말일 뿐, 구멍난 가계부에 한숨쉬는 주부들의 명절 후유증을 들어봤다.

베네세 코리아(대표 손창범)는 최근 ‘가장 심각한 명절후유증은?’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8월 1일부터 31일까지 아이챌린지 웹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2,601명의 엄마들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36%(936명)에 달하는 엄마들이 최악의 명절 후유증으로 ‘한숨 쉬어지는 가계부’로 꼽아 명절 동안 발생하는 경제적 지출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1%에 달하는 816명의 엄마들이 ‘고된 집안일로 인한 어깨 결림과 허리통증’에 응답해 경제적인 곤란과 더불어 신체적인 고단함을 토로했다.

설문에 참여한 닉네임 ’환진사랑’은 “즐거운 명절날을 기대해야 하는데 선물과 용돈으로 돈을 쓸 생각하니 한숨부터 나온다'라는 댓글을, 닉네임 '시크베이비써니’는 “8월 휴가비도 많이 썼는데 바로 9월에 추석이 돌아오니 부담스럽다“ 라는 글을 통해 가장 심각한 명절후유증으로 경제적 상황을 꼽은 이유를 털어놨다. 특히 ‘명절은 남들은 즐거운데 주부만 불행한 것 같다’, ‘명절이 아예 없었으면 좋겠다.’와 같이 극심한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주부들도 있어 명절 후유증의 심각성을 보여줬다.

그 밖에 17%(434명)은 ‘명절 전 후 시댁과의 갈등’을, 16%(415명)은 ‘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부부싸움’을 선택해 명절 때 주부들이 겪는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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