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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위조 파문 정덕희 "이미 쏟아진 물은 담을 수 없었다"
학력위조 파문 정덕희 "이미 쏟아진 물은 담을 수 없었다"
  • 문승희 기자
  • 승인 2011.09.16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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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여유만만'
학력위조 파문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정덕희가 드디어 입을 열였다.

16일 오전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과거 스타강사로 유명세를 떨쳤던 정덕희가 출연해 그간 힘들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정덕희는 2007년 신정아 사건과 함께 파문을 일으킨 자신의 '학력 위조'에 대해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정덕희는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대학을 나올 수 없었다. 고학력 남편을 만나 결혼 했지만 시댁식구들의 무시에 힘들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보잘것없이 살던 내가 어느 날 TV에 출연하게 됐다. 마흔 셋 나이에 아무 것도 없는 여자가 방송에 나왔는데 사람들이 그런 나에게 뜨거운 관심을 줬다"고 덧붙였다.

정덕희에 따르면 지인이 강의를 해보라고 권했고, 동국대 교육대학원 연구과정 정보를 듣고, 그 곳에서 소양을 쌓으며 강사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고.

그런 그녀는 2006년 강의로 호시절을 보내게 된다. 하지만 2007년 신정아 사건과 맞물려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혔다.

동국대 교육대학원 석사학위가 아닌 연구과정을 '전공'이라고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됐던 것, 정덕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또한 정덕희는 "내가 당당하지 않으면 난 강의를 할 수 없다"며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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