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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人4色음악이야기
'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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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7.03.05 1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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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 세계로의 도약
 
▲창작발표회 현장     © 문승희 기자
지난 3월 2일 국립 극장에서는 국가 브랜드 공연 사업의 일환인 '네줄기 강물이 바다로 흐르네'의 창작 발표회가 있었다.네줄기 강물이 뜻하는 것은 바로 우리나라의 유명한 작곡가 나효신, 김영동, 박영희, 박범훈을 뜻한다. 이 4명의 작곡가들은 각각 기독교, 불교, 도교, 무교를 주제로한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담은 음악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창작 발표회에서 4명의 작곡가들은 앞으로 1년간 진행될 음악회의 진행상황과 컨셉을 발표했고, 약 5분씩의 연주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곡가 나효신은 좋은 음악을 선보이기 위해 바깥으로부터의 여행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사진을 많이 찍고 자연속에서 살아 숨쉬며 영감을 얻고, 자연과 화합하는 소리를 직접 녹음해 7~80페이지의 자료를 만들어 그 소리를 토대로 새로운 소리를 상상했다며 작품의 배경이 된것은 바로 자연이었다고 밝혔다. 살짝 맛만 보여준 공연에서는 전통악기 소리를 배경으로 웅장한 느낌과 소름끼치는 적막함 뒤에 오는 설레임을 선사했다.

불교를 주제로 한 음악공연을 준비한 작곡가 김영동은 깊은 산속 암자의 노스님들의 염불 외우는 소리에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역시 잠깐 들려준 공연에서 저 멀리 들려오는 듯한 목탁소리와 염불 소리는 경건한 마음까지 들게 만들었다.
 
이번 공연에 대해 대단히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 작곡가 박영희는 지휘자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지휘자란 음악의 흐름을 지키고 이쪽 저쪽으로 물꼬를 터주며 음악 전제를 리드하는 사람이라며 지휘자의 중요성을 강력히 주장했다. 박작곡가의 공연은 웅장하면서도 거룩한 힘이 느껴졌고 태초에 생명이 태어나는것 같은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작곡가 박범훈은  특이한 장단들을 이용해 관현악과 연관시켜 작품을 만들계획이라고 말했다.
 
4명의 작곡가들이 함께 하는 이번 공연은 2007년 3월부터 국립관현악단 내부 시연회를 거쳐 2007년 10월과 2008년 4월에 국립극장에서 실체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 공연은 문화계의 커다란 이슈가 되어 문화 행정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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