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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황상민 공방 "왜 잘 나가는 여성에 대해서 못 참는지..."
김성주 황상민 공방 "왜 잘 나가는 여성에 대해서 못 참는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2.11.08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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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주 “황 교수는 정신이상에 가깝다”

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연세대 황상민 교수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공방을 벌였다.

앞서 지난달 31일 황상민 교수는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여성대통령론에 대해  "한국 사회에서 여성은 애를 낳고 키우면서 여성이라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인데, 생식기의 문제지 여성으로서의 역할을 한 거는 아니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김성주 위원장은 "여성 전체에 대한 인격 모독이다. 그런 정신병자 같은 사람이 교수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라고 비난했다.

황상민 교수는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성주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응수했다.

황상민 교수는 "박근혜 후보를 신적인 존재로 우상화하는 마음일 경우 '생식기'라는 단어를 들으니까 '신성모독이다' '불경스럽다'고 하는 것"이라며 "인간으로 보기보다는 여왕으로, 여왕 이상으로 신격화된 존재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성주 위원장 스스로도 '영계'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남성과 여성을 상당히 차별화했는데 '퇴계'들이 얼마나 많이 분노했는지 한 번 생각을 하면 이런 쇼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상민 교수에 이어 출연한 김성주 위원장은 "한심한 작태라고 느껴진다. 입만 살아서 교수를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왜 잘 나가는 여성에 대해서 못 참는지 심리학 교수인 자신의 심리를 먼저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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