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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
대선출마 공식선언..예비후보 등록
이명박 전 서울시장
대선출마 공식선언..예비후보 등록
  • 김재태 기자
  • 승인 2007.05.10 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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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
박근혜 전 대표 경선 불참 가능성 시사
▲ 이명박 전 서울시장 © 한강타임즈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10일 제17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로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다며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는 대통령이 되고자 한다"며 대권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강재섭 대표의 경선 룰 중재안과 관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식으로 하면 한나라당은 원칙도 없는 당이고 이런 식이면 경선도 없죠"라고 경선 불참 가능성을 시사, 앞으로 한나라당은 대권 경선 룰과 관련 논란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도자료 전문]이명박 전시장 출마선언문
▲     © 한강타임즈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문명사적 전환기를 뚫고 대한민국을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해야 한다는
시대의 명령에 엄중한 역사의 무게를 느낍니다.
서민은 지금 고통스런 삶에 희망을 달라고 하고 있습니다.
이 절박한 요구를 외면할 수 없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이 자랑스럽습니다.
끼니를 잇기도 힘들었던 가난한 청년이 대기업의 CEO와 서울 시장을 거쳐
오늘 나라를 이끄는 자리에 나설 수 있게 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하지만 지난 10년 우리는 발전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자신감을 잃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중산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10년 동안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미래에 대해 낙관하는 사람보다 비관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습니다.
인생은 길어졌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낙관의 역사가 비관의 역사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리더십에 있습니다.
무능한 이념 세력이 나라를 제대로 이끌지 못했습니다.
미래로 나아가기보다는 과거에 묶여 있었습니다.
경제에 활력을 넣기보다는 발목을 잡았습니다.
투자 부진, 일자리 부족, 소비 부진의 악순환이 자리 잡았습니다.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 각계각층의 국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이 내뱉는 민생의 신음 소리는 아직도 제 귓가에 생생합니다.
기회의 나라가 좌절의 나라가 되어버렸습니다. 
외교도 어려워졌습니다.
북한에 끌려 다닌 남북 관계는 북한 핵개발로 귀결되었습니다.
세계의 중심으로 나아가야 하는 시기에
오히려 우리는 세계의 중심에서 밀려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경제 현장에서 세계와 경쟁하며 온 힘을 다해온 저로서는
안타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대한민국이 이대로 주저앉느냐, 새롭게 도약하느냐는
앞으로 5년 내에 결정될 것입니다.
앞으로 5년이 한민족의 21세기를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대한민국의 힘을 믿습니다.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그런데 전제가 하나 있습니다. 리더십을 바꿔야 합니다.
남들이 가지 않은 새 길을 여는 창조적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불가능하다고 믿는 일들을 가능하게 만드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도전과 시련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발전의 동력으로 삼는 리더십이어야 합니다.
이런 리더십이 있어야 남들이 가지 않은 새 길을 갈 수 있습니다.
세계일류국가의 한국적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대한민국은 새롭게 도약해야 합니다.
세계가 인정하는 국가, 세계의 모범이 되는 국가, 세계일류국가를 창조해야 합니다.
7% 경제 성장, 4만불 소득, 세계 7대 강국, 대한민국 747을 실현해야 합니다.
한반도 대운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 교육개혁 등 국운을 융성시킬 창조적 프로젝트도 성공시켜야 합니다. 
대한민국 경제가 튼튼해야 남북관계도 제대로 풀 수 있습니다.
북핵 문제를 풀고 신한반도 시대를 열겠습니다.
북한 경제 3천 달러 시대를 열어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키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과 북한의 발전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워싱턴과 베이징, 모스크바, 도쿄와 함께 평양의 문을 열겠습니다.
실용적이면서도 보편적 가치에 충실한 외교로 나라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무엇보다 국민이 잘 사는 나라가 우리의 꿈입니다.
국민이 잘 사는 나라는 중산층이 두터운 나라입니다.
중산층의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서민에게 희망을 주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민생의 주름살을 펴드리겠습니다.
일자리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기회의 나라를 다시 만들겠습니다. 
국민의 행복이야말로 자유 대한민국의 최고 가치입니다.
인생 90 시대가 열렸습니다. 인생 패러다임을 바꿔야 합니다.
인생 이모작 시대에서 탈피해 인생 삼모작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유년부터 노년까지 자기 개발과 자아실현의 풍부한 기회가 주어져야 합니다.
학습과 일, 여가가 3대 엔진입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가족이 가장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기본은 국가가 책임질 테니 국민 여러분은 맘껏 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성공하는 나라,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이 잘 사는 나라,
이것이 바로 세계 일류국가의 꿈입니다.
어쩔 수 없이 경쟁에서 뒤처지거나, 원천적으로 경쟁에 참여하기 어려운
사회적 약자에게 따뜻한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또한 세계 일류 과학자, 금융인, 투자가들이 살고 싶어 하며
세계 각국들과 돈독한 관계를 갖는 강한 나라로 탈바꿈해야 합니다.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
살맛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는 말을 앞세우지 않습니다. 일로서 승부합니다.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보여주는 대통령이 되고자 합니다.
서울 시장 시절 공약을 다 지켰습니다. 예산을 절감했습니다.
도시에 새로움을 불어 넣었습니다.
저는 늘 일하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일하는 법을 압니다.
저는 국가 최고 권력자가 아니라 국가 최고 경영자가 되고자 합니다.
말 잘하는 대통령이 아니라 일 잘하는 대통령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라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서는 정권을 교체해야 합니다.
정권 교체 없이는 새로운 발전도 새로운 도약도 불가능합니다.
이미 실패를 자인하고 스스로 해체되고 있는
정치세력에게 다시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됩니다.
무능한 세력을 유능한 세력으로 대체해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그 중심에 서야 합니다.
한나라당이 유일한 대안입니다.
저는 한나라당의 후보로 반드시 정권을 교체하고야 말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한나라당 당원 동지 여러분! 
잘사는 국민, 따뜻한 사회,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는 오늘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함께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습니다.
세계일류국가를 향해 남들이 가지 않은 새 길을 가겠습니다.
용기와 분투, 희생의 정신으로 역사 앞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7. 5. 10.

이 명 박


이명박 전 시장의 주요 정책 비전 (기존발표)


▶ 대한민국 747 : 7% 경제성장, 1인당 국민소득 4만불,  7대 경제강국

▶ 한반도 대운하 : 물류혁신, 일자리창출, 수자원관리, 관광.레져 활성화, 내륙개발,

                   국토균형발전, 국민통합 : 대한민국 국운융성의 계기
▶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 : 한국은 사람이 자원인 나라이다. 미래 한국이 살 수 있는 길은 과학기술을 진흥시키는 길 뿐이다. 이제는 과학기술의 가장 중요한 뿌리가 되는 기초과학 전체를 튼튼히 키워야 한다.

▶ 한국외교의 7대 과제와 원칙(‘MB독트린’)

    1) 북한의 완전한 핵 폐기와 실질적 변화를 유도하는 전략적 ‘대북 개방정책’ 추진

    2) 이념이 아닌 국익을 바탕으로 한 실리외교 실천

    3) 전통적 우호관계를 바탕으로 공동의 가치와 상호 이익을 강화․발전시키는 한미동맹 관계의 모색

    4) 세계와의 동반 발전을 발판으로 한국의 ‘아시아 외교’ 확대

    5) 국제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외교 강화

    6) 경제 최선진국 진입을 위한 에너지 외교 극대화

    7) 상호 개방과 교류를 바탕으로 ‘문화 코리아’ 지향

▶ 복지 관련 정책

- 신혼부부 1주택 : 새로 가정을 이루어 아이를 한두명 낳을 때쯤 되는 적정한 시기에 적정한 가격으로 주택을 가질 수 있게 해야 한다.
- 의무보육시스템 구축 : 유아보육 국가의무제 시행(유아인구(만 3세~5세, 약 154만 명) 전체에 대해 보육료 전액을 국가가 지원(실보육료 기준))

                          영아보육 지원 2배 강화(영아(0세~만2세, 약 148만 명)의 보육시설 이용률(30만 명, 20%)을 두 배 이상(40%인 60만 명 이상)으로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질적 향상도 추구)

- 치매·중풍 등 사회적 질병 국가 책임 분담 : 모든 치매 중풍환자를 보험대상으로 포함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본인 부담비율도 점진적으로 축소해 나가는 방안 검토


▶ 경제 관련 정책

- 동북아 금융허브 실천과제 제시 : 금산분리 원칙 재검토(국내 산업자본도 은행 소유 및 경영에 참여 가능토록 점진적으로 개선해야), 규제완화(네거티브 리스트 시스템 도입) 등

  - 지역별 노사정 설립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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