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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발전센터, 충북최초 여성사자료집 발간
여성발전센터, 충북최초 여성사자료집 발간
  • 임수진 기자
  • 승인 2013.01.16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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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여성사를 새롭게 조명하여 역사적 발자취 복원

지난 해 12월 제 18대 대선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었다. 첫 여성 대통령에 대한 기대와 여성 정치인들에게 그 어느 때 보다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충청북도여성발전센터가 충북 최초의 지역 여성사 자료가 될 충북여성사를 발간하였다.

우리나라는 역사 속의 여성 활동이 크게 드러나지 않은 편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 따라 2000년대 초반부터 지역의 여성사를 새롭게 조명하는 연구들이 전국에서 활발히 진행되어 왔지만 충북에서는 한번도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러한 측면에서 지역 여성들의 흔적을 발굴하여 여성의 역할과 위치를 재조명한『충북여성사』는 지역의 귀중한 연구자산으로서 의의를 갖는다.

『충북여성사』는 해방이후부터의 여성정책사와 정책환경을 둘러싼 여성단체의 활동, 그리고 교육, 정치, 경제, 문화예술 등 총 6개 분야의 여성 활동사로 구성되었다. 충북여성사는 각 분야 지역특성에 대해 조애가 깊은 전문가 및 활동가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하여 집필되었다.

6개 분야 중 ‘여성정책사’는 해방 이후 충북의 여성정책을 복지적 접근기, 여성발전중심 전략기, 성 주류화 도입기, 성 주류화 추진기로 나누어 시대별 쟁점과 한계점들을 살펴보았으며, ‘여성단체사’에서는 해방이후부터 현재까지를 5단계로 나누어 여성단체의 궤적을 해당시기 여성운동의 화두와 관련하여 살펴보고있다.

이외에도 교육, 정치, 경제, 문화예술 분야의 숨겨졌던 여성의 활동과 경험을 사진자료와 함께 생생하게 복원하였다. 또한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충북여성의 삶의 현장의 장면을되돌아보게 하는 ‘사진자료’와 1920년대부터의 ‘여성관련 신문기사’, 여성회관부터 시작된 ‘여성발전센터의 발자취’도 수록되어 있어 독자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풍성하고 귀중한 자료집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발전센터 박종복 소장은 “이번 충북여성사 발간으로 충북여성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새로워지고 여성스스로도 역사의 주체로서 자부심을 갖고 위상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 바라며, 향후 충북에 여성인물사 등 더욱 진보한 지역여성사 발간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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