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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어느 지역 부동산이 주목 받을까
새 정부 출범 어느 지역 부동산이 주목 받을까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3.02.2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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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개발 공약 부동산 시장 긍정적인 작용 할 것으로 기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은 지역개발 공약들이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복지에 중점을 두면서 과거 정부보다는 대규모 개발계획 사업이 축소됐기 때문에 역대 정권처럼 지가 상승세보다는 개발사업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지역에 한해서 양극화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우선 세종시는 2012년 한해 지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으로 올해에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행정기관 이전이 2012년 하반기부터 본격화 되고 2014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이 된다. 또 올해 상반기에 신규 아파트 분양 물량도 대거 예정돼 있어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할 지역의 1순위로 꼽힌다.

세종시는 최근 접근성 개선을 위해 세종-정안IC간 고속도로와 세종-오송간 도로 개통으로 교통망이 개선됐다. 새 정부는 세종시를 행정중심지로 정착시키기 위해서 논산~대전~세종~청주를 연계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정부가 세종시의 땅값 상승을 예의주시하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혀 세종시의 토지 매입은 규제가 적용되기 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강원도는 과거 역대 정권마다 개발사업에서 소외를 받아왔다. 다행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를 계기로 지역발전을 위한 틀이 갖춰지고 대형 개발 호재들이 지역 곳곳에 풍부하다.

새 정부도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와 지역 발전을 위해 교통망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2017년 원주~강릉 복선전철 개통 △여주~원주복선전철 연결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등이 예정돼 있다.

강원도는 지역 곳곳에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수혜 받는 지역이 골고루 분포돼 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로 원주, 평창, 강릉이 수혜를 받고 있고 교통망 확충으로 춘천, 속초 그리고 지난 4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동해안 일대가 주목받고 있다.

반면, MB정권 동안 지가 상승률이 두드졌던 경상도 지역은 도로, 교통망 확충보다는 지역 내 산업발전을 위한 생산단지 조성이 대다수로, 지가 시장에는 크게 영향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울산은 신재생에너지 융합기술 촉진지구 조성과 동북아오일허브 구축, 석유화학 신르네상스 사업이 계획돼 있다. 부산은 국제영상콘텐츠밸리와 지연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대구는 경산~구미~김천혁신도시 산업 축 형성과 88올림픽 고속도로 확장 공사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

MB정부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수도권은 교통망이 개선되는 지역에서 지가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기본계획 용역 관련 예산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GTX 사업은 수도권의 동서 북부와 서울 중심을 이어 남부까지 연결하는 교통망이다. △고양 킨텍스~서울역~강남~수서~동탄신도시(74.8km) △인천송도~서울역~청량리(48.7km) △의정부~강남~군포 금정(45.8km)을 잇는 안이 추진 중이다.

노선이 지나가는 의정부와 일산,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인천 송도 지역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하지만 사업이 초기 단계이고 개통이 될 때 까지는 상당한 절차와 재원 마련 등의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에서는 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가시적인 진행이 이뤄진 곳은 작년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다만 참여정부 때부터 개발이 진행돼 마무리되는 사업은 이미 지가가 상당히 상승해 안정세를 띌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박근혜 정부의 대선 공약이 개발보다는 주거복지에 집중되면서 역대 정부보다는 개발사업이 늦어 질 수 있는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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