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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2월 아파트 거래 살아나
서울지역 2월 아파트 거래 살아나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3.03.03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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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정책 기대감, 가격 바닥 인식 확산하면서

[한강타임즈 장경철기자] 새 정부 정책 기대감과 가격 바닥 인식이 확산하면서 지난 달 부동산 거래가 살아났다.

부동산114와 서울시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천469건으로 1월의 1천178건을 넘었다.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작년 2월의 3489건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1월 최악의 상황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1월 서울 아파트 거래는 2006년 이후 가장 적었고, 가격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구별 거래현황을 보면 학군 수요가 있는 노원구가 가장 많은 262건으로 1월 92건의 3배 가까이 이른다.

재건축 수요가 몰리는 강남구 아파트 거래도 233건으로 1월 112건의 배를 웃돈다. 송파구와 강동구도 각각 183건, 181건으로 1월의 2∼3배 수준이다. 도봉구(130건), 강서구(127건), 성북구(123건), 동작구(116건), 양천구(102건) 등 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각각 100건이 넘었다.

2월에는 설연휴가 끼어 거래일수가 적었지만 새 정부가 취득세 감면 조치를 연장 시행키로 한데다 일부 재건축단지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수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에 0.61% 하락해 2011년 9월 이후 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시장은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2월에 0.84% 올라 2011년 12월 0.1%의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재건축 변수가 있는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매매 시가총액이 87조6천544억원으로 1월 말보다 6천776억원 증가했다.

강남구 아파트매매 시총은 36조5천231억원으로 1개월 동안 4천721억원 늘어났다. 아파트매매 시총은 서초구 23조6천882억원, 송파구 15조7천715억원, 강동구 11조6천717억원 등으로 모두 증가했다.

개포 주공2단지 공급면적 71.75㎡ 규모 아파트 가격이 9억5천만원으로 1개월 동안 9천500만원이나 급등했다. 개포 주공 1∼4단지 아파트 가격은 4천만∼8천만원 상승했다.

송파 가락시영2차 56.19㎡ 규모 아파트 가격도 6억7천500만원으로 1개월 동안 4천만원 올랐고, 강동 둔촌주공1단지(82.64㎡)도 7억500만원에서 7억4천500만원으로 뛰었다.

그러나 이처럼 일부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고 거래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자 집주인들이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매물을 회수해 거래가 다시 주춤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부동산114 서성권 연구원은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자 일부는 매물을 거둬들이거나 가격을 올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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