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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이사철 저렴하고 쉽게 전셋집 구하는 노하우는
봄 이사철 저렴하고 쉽게 전셋집 구하는 노하우는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3.03.06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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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기별 전세공급 많은 곳, 매물 찾기 쉬운 곳 공략 중요

[한강타임즈 장경철기자]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서 전세재계약 시점을 맞는 세입자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다.

전셋값 급등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수도권은 최근 4년간 40% 가까이 가격이 올라 세입자들의 부담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이사철을 맞아 수요가 몰리는 곳에서는 전셋값이 오르고 있어 마음에 맞는 전셋집 구하기가 쉽지 않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쉽게 전셋집을 구하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우선 전셋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지역과 시기별로 전세공급이 많은 곳, 매물을 찾기 쉬운 곳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입주예정 아파트가 몰린 곳이나 지난해 말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곳이 대표적이다.

신규 물량이 많다면 새 아파트뿐만 아니라 새 아파트로 갈아타기 위한 주변 아파트 물건도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전세수요보다 공급이 늘어나면 일시적으로 전셋값이 떨어질 수도 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수도권 입주물량은 서울에서는 서대문(2393가구), 동대문(2661가구)이 많다. 경기도는 고양시(7372가구), 수원시(9989가구), 김포시(7656가구) 등에 집중됐다. 인천은 영종과 청라지구에서 입주 물량이 있다.

여기에 입주 2년차 단지 역시 전세 물량이 나올 확률이 높다. 통상 전세 계약을 2년 단위로 하기 때문이다.

대규모 단지일수록 물량 확보가 쉽고 저렴한 수준에서 계약이 가능한 만큼 지역을 선별해 알아보는 요령이 필요하다.

상반기 중 재계약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서울 강동구와 양천구, 경기 용인과 성남, 인천 남동구와 연수구다. 저렴한 전셋집을 구하려면 아파트 외에 다른 상품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다.

정부가 소형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는 규제 완화책을 선보이면서 연립이나 빌라, 다가구 등 깨끗하면서 저렴한 물건 공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거주환경이나 보안 등에서는 아파트보다 조건이 다소 떨어지지만,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신혼부부나 1인 가구 등 소규모 세대라면 오피스텔이나 도시형생활주택을 노려보는 것도 추천한다.

또 서울이 아닌 경기도나 인천 등으로 눈을 돌린다면 서울 출퇴근이 용이하면서 주거여건도 괜찮은 물량을 찾을 수도 있다.

수도권에서 5년 이내 입주 단지 중 2억 미만 아파트를 살펴보면 경기 북부권에서는 고양 파주 등 일부 단지가 도심권 이동이 편리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다. 경기 남부권에서는 부천, 남양주, 안양 등이 교통여건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다.

한편 입주 2·4년차를 맞는 대단지로는 김포시 장기동 쌍용예가가 있다. 전용 84㎡ 단일면적 1474가구로 구성됐으며 현재 전셋값은 1억6000만~1억8000만원 수준이다.

파주시 야당동 한빛마을 8단지도 올해 입주 2년차를 맞는다. 전용 51~84㎡로 구성돼 소형 전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전셋값은 51㎡ 기준 9500만~1억1500만원 수준이다. 84㎡는 1억1500만~1억40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입주 예정 단지로는 오는 4월 서울 전농동 래미안 전농크레시티가 입주를 한다. 총 2397가구의 대단지로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2호선 신답역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84㎡형은 2억6000만~2억7000만원, 112㎡는 2억9000만~3억원 정도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수원 정자동 SK 스카이뷰도 오는 5월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 59~146㎡, 3498가구의 매머드급 대단지다. 시세는 59㎡가 1억6000만~1억8000만원, 84㎡ 1억8000만~2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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