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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업무지구 오피스텔 주목 받아
신규업무지구 오피스텔 주목 받아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3.03.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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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접근성 우수

[한강타임즈 장경철기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로, 강남, 여의도 3대 업무지구가 주춤한 가운데 그 동안 변방으로 분류돼왔던 분당∙판교의 성장세가 거세다. 기존 도심의 업무 공간 부족과 시설 노후화가 심화되면서, 강남 테헤란로의 주요 기업들이 이미 상당수 판교와 정자동으로 둥지를 옮겨 기존 3대 업무지구와 어깨를 견줄만한 거대 오피스상권으로 발돋움했다.

또한, 집적 이익이 필요한 IT, 바이오 업계 등의 특성상 오피스 뿐 만 아니라 생산라인을 갖추고 학계와 공공기관의 크러스트를 연계한 니즈까지 생겨나면서 기존의 도심을 이탈해 새롭게 대규모로 개발되고 있는 업무지구로의 이동이 가속화돼, 이들 신업무지구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가장 눈길을 끄는 신규업무지구로는 뛰어난 입지를 자랑하는 분당 정자동과 판교를 위시한 판교업무지구(PBD)다. 분당 정자동과 판교는 지하철 신분당선을 타고 10분대에 서울 강남역으로 진입이 가능한데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교통 요충지다. 오피스의 이주가 늘면서 주거지로 인식되던 이들 지역도 변화하고 있다. 살기 좋은 주거단지에 거주하면서 판교테크노밸리에 근무하려는 직주근접 수요까지 흡입하는 한편 업무지구가 몰려있는 정자동은 카페거리를 비롯해 업무인구들의 휴식지까지 만들어졌다.

SBS 본사가 위치한 목동지역은 방송 관련업계 수요가 많을 뿐 아니라 영등포와 여의도 등 서울 서부권 주요지역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이유로 최근 오피스 및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지고 있다. 비싼 도심의 임대료에 부담을 느낀 업체들이 모여들면서 마포역과 공덕역 주변은 이미 대형 오피스지구로 탈바꿈했다.

변두리지역의 역공에 기존 도심들도 수요자를 끌어 모으기 위한 대규모 재개발이나 업무시설 공급이 잇따르고 있다. 종로 뒷골목 유흥의 거리로 유명한 피맛골도 재개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여의도에는 AIG 홀딩스와 서울시가 개발한 IFC 서울이 입주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다각화되고 있는 업무지구 개발에 힘입어 이들 주변지역 오피스텔 공급이 늘고 있다”며 “새로운 업무시설의 입주로 이들의 주거와 업무를 충족시키고 침체된 수도권 분양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대규모 오피스텔이 늘고 있는 만큼 직장과 가까운 곳에 실거주하려는 수요자나 소규모 사업체들을 겨냥한 임대자들의 경우 적극 노려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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