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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우체국·택배사칭'줄고, 'KT사칭·스미싱' 늘어
보이스피싱 '우체국·택배사칭'줄고, 'KT사칭·스미싱' 늘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4.30 13: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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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 110콜센터, 1∼3월 중 보이스피싱 상담사례 분석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이성보)가 정부민원을 상담하기 위해 운영 중인 110콜센터에 올 1∼3월 중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를 분석한 결과 KT를 사칭하거나, 스마트폰 문자메시지로 특정 사이트 연결을 유도해 소액결제를 발생시키는 스미싱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월 중 110콜센터로 걸려온 보이스피싱 관련 상담전화는 총 4천 365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5천 212건에 비해 16.3%가 감소했다.

피해액 역시 2012년 1사분기 7.2억원에서 26.4% 감소한 5.3억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정부와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홍보 등으로 보이스피싱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이 높아졌고, 대처방법 등이 알려져 피해 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전체 피해금액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집중단속 등으로 감소했던 지난해 하반기 대비 다소 증가한 수준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보이스피싱 사칭기관은 KT가 지난해 대비 8.1%p가 증가해 21.8%(958건)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은행(파밍 포함)도 657건으로 15%를 차지하여 지난해 9.8%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08년에 전체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주요 사칭유형인 우체국과 택배사칭은 2012년 4.8%에 이어 2013년에는 4.1%(885건)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KT를 사칭하는 사례는 '기존 휴대폰 LTE폰으로 교체 이벤트', '국제전화 미납요금 조회' 등을 빌미로 비교적 소액(주로 20만원 이내)을 입금하도록 요구하거나, 금전요구 없이 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빼내가는 형식으로 이뤄져 향후 다른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았다.

110 정부민원안내콜센터 관계자는 "스미싱은 문자메시지 클릭만으로 피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차단하는 등 사전예방이 매우 중요하며 스미싱 피해예방 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보이스피싱이 의심되는 경우 110콜센터(국번없이 110)에 상담을 요청하면 사기 여부와 함께 '개인정보 노출자 사고 예방 시스템 등록', 통신사 '소액결제 차단서비스', 은행 '지급 정지요청'과 같은 피해 대응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고,이미 금전 피해가 발생한 후라도 경찰과 해당 금융기관 등에 연결되어 신속한 후속조치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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