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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성 폭탄발언 "코치, 학부모들이 심판에 로비를 해왔다"
문대성 폭탄발언 "코치, 학부모들이 심판에 로비를 해왔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5.31 2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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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편파판정 비일비재, 나도 당했다"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문대성 폭탄발언 “편파판정? 많이 당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경인방송 라디오에 출연한 문대성 의원은 "선수로 활동할 당시 심판이 악의적이고 고의적으로 패배한 선수에게 경고를 줬다"며 "해당 심판은 1회전, 2회전에서도 득점 포인트가 들어갔는데도 득점을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문대성 의원은 "한 분의 자살로 편파판정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을 뿐이지 과거에도 정말 많은 일이 계속해서 있었다"면서 "코치와 학부모들은 선수가 심판으로부터 불이익을 안 당하기 위해 심판들에게 밥을 사거나 술을 사는 등의 로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심판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받아왔다"며 "저도 마찬가지로 그런 일을 많이 당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고교생 태권도 선수를 아들로 둔 태권도장을 운영중인 전 모(47)씨가 태권도 편파판정애 지난 28일 오후 1시쯤 충남 예산군의 한 사찰 인근 공터서 자살했다.
 
유서에 따르면 전 씨는 지난 13일 국기원에서 열린 94회 전국체전 서울시대표 고등부 3차 선발전에서 자신의 아들이 50초 동안 7번 경고를 받고 패했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늘 작업조로 일컬어지던 그 놈 코트만 들어가면 우리 제자들과 자식들은 늘 지고 나오기 일쑤였다. '그래, 힘없고 '빽' 없으면 실력으로 이기면 되지' 이런 생각만 여러 번 했다"고 밝혔다.
 
대한태권도협회는 "긴급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며 "철저히 조사한 뒤 문제가 드러나면 관련자를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자체 조사를 벌인 뒤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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