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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개관, 교통난 및 주차난 완화 기대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개관, 교통난 및 주차난 완화 기대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6.2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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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7호선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운영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 개관으로 의정부나 양주, 동두천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에서 서울 도심으로의 이동이 더욱 편리해지고, 교통량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수도권 내 동북부지역 차량이 서울시내에 차를 가지고 들어오지 않고도 대중교통으로 환승할 수 있도록 하는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개관한다.
 
도봉로는 경기 동북부지역과 서울을 연결하는 간선교통 요지로서 일평균 4만 9,011대('09년 기준)가 서울 도심으로 진입하는 등 그동안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를 빚어왔다. 
 
이에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개관해 지상에서는 서울·경기 총 9개 버스 노선과 택시로 환승하는 환승정류소(3-BAY)로, 또 지하2층은 국철 1호선·지하철 7호선 도봉산역과 곧바로 연결할 수 있도록 통로를 조성해 대중교통 환승 체계를 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환승정류소에선 서울 버스 3개 노선(140번·150번·160번)과 경기 버스 6개 노선(10번·10-1번·39번·39-1번·39-4번·48번)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 2층 연결 통로는 폭 7.6m, 길이 82.5m로서 도봉산역 대합실까지 곧바로 이동할 수 있으며, 보행약자를 고려한 에스컬레이터와 무빙워크도 설치됐다.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는 지하2층∼지상4층 총 면적 1만 6,597㎡으로서 2010년 1월 공사에 착수해 올해 4월 조성을 완료했다. 서울에서는 구파발역, 천왕역, 개화역에 이은 네 번째 광역환승센터이며, 규모로는 세 번째다. 
 
2007년 10월 수립된 '서울시 대중교통환승체계 구축 종합계획'에 따라 이미 조성된 3개 환승센터는 구파발역(주차장 401면, 자전거 보관소 470대), 개화역(주차장 399면, 자전거보관소 460대), 천왕역(주차장 330면, 자전거보관소 458대)이다. 
 
광역환승센터에는 ▲주차장 364면 ▲자전거보관소 285대 ▲자전거보관소 내 샤워실 ▲환승대기공간 ▲의자, 도서대 등 휴식공간 ▲옥상 초화류 식재 및 벤치·보행로 갖춘 정원 등이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 총 364면은 일반 140면, 확장형 105면, 여성우선 52면, 경형 25면, 장애인 12면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지상1층 자전거보관소에는 '샤워실'(7.8㎡×2개(남·여))을 갖춰 땀냄새 걱정 없이 자전거로 이동하거나 도봉산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이동수단으로서의 자전거 이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승센터 지상 1층 환승대기공간(2,007㎡) 중 일부 여유 공간을 이용해 마을기업이나 의자, 테이블, 도서대 등 휴식공간을 마련해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옥상에는 각종 초화류를 심고, 보행로와 벤치 등을 갖춘 푸른 정원을 조성해 이용시민들이 도봉산과 창포원을 조망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또, 옥상층 지붕은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열)집열판'으로 설치해 주차장 내 조명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는 개관일인 7.1(월) 오전 5시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이용요금은 구파발·천왕역 환승센터와 마찬가지로 시간제주차의 경우 5분당 100원, 월정기권의 경우 일반주차는 6만5천원, 환승주차는 4만원이며 월정기권은 서울시시설관리공단 공영주차장 홈페이지(parking.sisul.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시는 도심 진입차량 억제책으로 향후에도 잠실역 도로지하에 버스환승센터를 2015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남동부권역인 사당역(2,4호선)과 복정역(8호선,분당선)에도 환승센터 조성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조성된 '도봉산역'을 비롯해 시내 곳곳의 환승센터가 환승기능 뿐만 아니라 ▲출퇴근 시간절약 및 대중교통 분담율 향상 ▲시민 생활 편의 제공 ▲도심 내 교통 혼잡 완화로 평균 통행속도 증가 ▲고유가 시대 비용절감, 에너지 절약으로 대기질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이와 같이 경기도 북부 및 의정부에서 승용차를 이용해 도심으로 출퇴근하는 교통수요가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을 통해 수용되면, 도심의 교통량 발생이 억제되어 시내 교통량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환승센터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요분석 등 체계적으로 연구해 앞으로 조성 계획중인 환승센터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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