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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제분 호소문 "11년 전 사건은 회사와 관련이 없어"
영남제분 호소문 "11년 전 사건은 회사와 관련이 없어"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7.02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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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씨 회사와 무관..악의적 글 강력대응"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지난 5월 25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2002년 ‘여대생 공기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모자인 중견기업 회장의 ‘사모님’ 윤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 받고도 석연치 않은 이유로 수감생활을 피해 온 사실을 방송했다. 

 
판사 사위의 불륜을 의심하여 당시 법대생이던 하지혜양의 살해를 지시한 윤씨가 12가지가 넘는 병명이 기재된 진단서를 통해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내어 호화병실에서 생활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영남제분 회장은 윤 씨가 형 집행정지를 받은 데엔 법적 문제가 전혀 없다고 주장하며 담당 PD에게 "주가가 떨어지고 있으니 취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방송 후 한 포털 사이트에 '안티 영남제분' 카페가 개설되는 등 영남제분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영남제분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11년 전 사건은 회사와 관련이 없으니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춰 달라"고 호소문을 게재했다.
 
영남제분은 "윤씨가 우리 주식을 단 한 주도 보유하지 않았고 이 사건과 영남제분이 아무런 연관이 없기 때문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면서 "하지만 최근 루머의 정도가 너무 지나쳐 건전한 기업 활동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 건강에 위배되는 반사회적 제품을 유통 판매한 기업이라면 비난을 달게 받겠지만, 지금 안티 카페는 11년 전 사건을 악용하고 사회적 불안과 기업에 대해 불신을 초래하는 반기업적 행위"라며 "악성 글을 올린 블로거와 각종 포탈사이트에 게시된 악성 글은 적법 절차에 따라 일부 삭제됐지만, 폐쇄는 법적 조치를 통해 대응함과 함께 민형사적 대응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영남제분 호소문에 네티즌들은 "의사 검사 변호사 돈준 비용이 어디서 나왔을까?", "아직도 정신 못차렸구나 어디서 고소미 드립질이야", "야 너들회사 아니 너 형제 누이가 그렇게 당했음 이따위 소리하겠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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