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 유시민 의원이 어제 ‘참여정부평가포럼’ 서울경기창립대회에 참석해 “정권교체를 위한 대통합신당을 하기 위해서 다 나가고 10명만 남는다 해도 저는 열린우리당에 그대로 있을 것입니다”말했다.
이는 유 의원이 열린당을 사수하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지난 5월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은 99%’라며 ‘(열린당을)나갈 사람은 나가라’라고 한 발언의 연장선이다.
유 의원은 열린당으로는 집권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하고 마음에 맞는 인사들과 열린당을 총선체제로 리모델링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
열린당에 남아 있는 중도개혁세력들이나 유 의원과는 정치를 같이 못하겠다고 열린당을 탈당한 의원들은 앞으로도 계속 무조건 대통합을 외칠 것인가.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통합을 주장하고 있고 무엇 때문에 열린당을 탈당했는가.
더 이상 국민들을 기만하지 말아야한다.
소위 범여권의 집권 가능성이 1%도 안 된다는 유 의원에게 새로운 정치적 멍석을 깔아주고 총선을 위해 함께 뛰던지 아니면 한나라당과 싸움다운 싸움을 제대로 하기 위해 중도개혁대통합에 동참해 대선 승리를 위해 뛰어야한다.
열린당 내외 무조건 대통합파는 양자택일을 할 것을 촉구한다.
2007년 7월 15일
중도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재두(金在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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