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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출간 3주 만에 2만부 돌파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
출간 3주 만에 2만부 돌파
  • 한강타임즈
  • 승인 2007.08.1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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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간 동성애서 근친상간까지 상상 초월'
▲     © 한강타임즈
'궁녀간 동성애서 근친상간까지 상상 초월...후궁이 내시, 왕의 조카와 목숨 건 연애도'
최근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애사건(다산초당)>이 인문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지난달 출간된 지 3주 만에 2만부가 팔리면서 입 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하루 천여 명의 고객이 매장을 방문해 책을 구입하고 있다. 만부만 팔려도 성공적이라는 인문분야에서 <조선을…연애사건>이 이처럼 선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옛날 옛적에도 분명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이 있었다. 아무리 담장을 높이 올리고 남녀 칠세 부동석을 외쳐도 젊은 남녀의 뜨거운 열정은 지금과 다를 것이 없었으리라. 오히려 열정을 방해하는 장애물들이 많은 만큼 더 뜨겁게 타올랐을 지도 모른다.

유부녀를 사랑하여 폐세자가 된 양녕대군(사랑에 미쳐 왕좌를 버리다-본문 28쪽) 이나 왕의 조카를 사랑하여 목숨을 잃은 후궁 덕중의 이야기(후궁의 죽음을 부른 한 통의 연애편지-본문 12쪽)가 이를 뒷받침해 준다. 또한 양녀 신분으로 노비인 부금을 사랑하여 결혼까지 한 가이의 용기 있는 사랑(목숨 걸고 천민을 사랑한 처녀-본문 104쪽)은 쉽게 사랑하고 쉽게 버리는 지금의 우리에게 무언의 울림을 준다.

그 동안 무겁게만 느껴졌던 조선사를, 감춰져 있던 연애사를 통해 그 시대를 살았던 젊은이들의 고민과 열정을 바로 알고 느낄 수 있는 책으로 평가 받고 있는 <조선을… 연애사건>의 흥행은 그래서 당분간 지속될 듯 하다.

지은이 | 이수광
소설가. 1983년 <중앙일보>에 <바람이여 넋이여>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제14회 삼성문학상 소설 부문, 미스터리클럽 제2회 독자상, 제10회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조선 여인 잔혹사》,《한국 역사의 미인》, 《나는 조선의 국모다》, 《세상을 뒤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천년의 향기》, 《신의 편작》, 《춘추전국시대》, 《파워 엘리트를 위한 지략》, 《아름다운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갔나》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앞으로도 그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생생한 역사서를 집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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