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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정차 많은 정류소 버스타기 쉬워진다
버스 정차 많은 정류소 버스타기 쉬워진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9.03 1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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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별 정차위치 표시된 안내지도 부착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버스정류소가 밀집된 지역에서 시민이 각 버스의 승차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시내 20개소에 '버스정류소 안내지도'를 부착했다고 2일(월) 밝혔다.

시는 올해 안으로 영등포·잠실을 포함한 20개소에 확대 부착할 계획이다. '버스정류소 안내지도'는 서울 시민의 창의적인 제안을 접수받는 '천만상상오아시스'를 통해 접수된 시민 아이디어로, 버스정류소 주변지역 안내지도 부착(이효상), 승·하차 지점이 다른 정류소에 종합안내지도 설치(이호범) 등의 시민 제안을 수용해 제작됐다.

예컨대 종로1가의 경우,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중심으로 주변에 버스정류소 18개소가 몰려 있다 보니 버스를 타려는 시민이 정류소를 여러 군데 찾아다니며 버스 노선도를 일일이 확인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이러한 불편이 사라지게 된 것이다.

서울시는 도심 내 버스정류소가 집중되어 있는 종로 인근 정류소 3개소와 시청·양재·강남 등 정류소가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는 5개소, 지하철역 주변에 버스정류소가 밀집해 있는 12개소 등 시내 총 20개소 버스정류소 노선도에 안내지도를 부착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소 안내지도'만 보고도 정류소 위치뿐만 아니라 주변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새 도로명 주소 체계를 적용하여 주요 건물, 관광지 등을 표시했으며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게끔 영어·중국어·일어를 함께 표기했다.

버스정류소 안내지도에는 '현 위치'가 표시된 지도를 포함해 주변에 위치한 모든 버스정류소가 번호로 표시되며 지도 아래 또는 옆에는 각 정류소별로 정차하는 버스노선이 모두 표기되어 있다. 아울러 서울시는 시내버스 노선번호 부여 체계를 함께 안내함으로써 시민들이 버스노선번호 체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버스정류소 안내지도 20개소 부착을 시작으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운영성과를 모니터링하여 올해 중에 시내 20여 개소에 안내지도를 추가로 부착할 계획이다.

신종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실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아이디어 하나하나가 교통 이용환경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바꾸는 원동력이 된다"며 "앞으로도 교통을 이용하면서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적극적으로 수렴해 현장에 반영하겠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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