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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빵빵교실이 화성영아원을 찾아갔어요
[성동구]빵빵교실이 화성영아원을 찾아갔어요
  • 한강타임즈
  • 승인 2007.08.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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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지원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빵빵교실」운영으로 호평
 
▲     © 한강타임즈
급식지원아동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빵빵교실”의 제과제빵요리교실에서는 지난21일 왕십리2동 방과후공부방 아동 16명이 직접만든 빵과 쿠키를 준비하여 화성영아원을 방문하여 영아원 아동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성동구에서 운영하는 빵빵교실은 결식이 우려되는 저소득 청소년들과 방과후 공부방 청소년들이 제과․제빵 실습, 요리실습을 할 수 있는 교실이다.  이 교실에서는 매주 목요일 영양빵을 만들어 성동구 관내 3~4개동 방과후 공부방에 영양빵을 공급한다. 성동구에는 약 1000여명의 결식아동들이 있다. 이 학생들은 실제로 밥을 못먹어서 결식아동이 아니다. 대부분 제때에 밥을 못챙겨 먹거나, 먹는다 해도 영양결핍되기 쉬운 식사습관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이다.

빵빵교실은 어린 학생들이 스스로 밥을 잘 해 먹을 수 있는 능력과 영양있는 식사 습관을 갖도록 지원해주는 교실이다.

  요리실습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주로 가정주부)와 가족,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모여 요리실습을 하다보면 많은 얘기 꽃이 핀다. 서로 대화를 통하여 마음이 통하는 시간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요리재료들을 다듬으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자원봉사자인 아주머니와 아저씨들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의 기분에 맞춰 요리실습을 하거나 게임과 놀이를 같이 스스럼없이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에서 학생들은 밥과 요리를 하는 과정을 즐겁게 익힐수가 있다.

요리는 학생들이 평소 먹어보지 못한 일품요리로 한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돈까스, 해물볶음밥, 스파게티 등이 요리메뉴가 된다. 이런 요리 과정 속에 학생들이 가정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샌드위치, 비빔밥, 볶음밥 만드는 과정이 소개된다.

또한 빵빵교실에서는 제과․제빵교실이 있다. 주민자치센터 방과후 공부방이나 지역아동센터의 방과후 공부방에 다니는 학생들은 하루 종일 좁은 공간에서 지루한 과정을 보내기도 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빵빵교실에서 운영하는 제과․제빵교실은 인기과정의 하나다. 방과후 교실 시간에 방과후 선생님과 학생들이 와서 자원봉사자 어머니들(자원봉사 강사)과 함께 빵을 반죽하고 완성된 빵을 즐겁게 먹는 과정이다.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육은 아이들에게 시중에서 흔히 먹는 빵과 과자가 영양적으로 문제있는 점을 잘 알려주는 것이다. 학생들은 이과정에서 결식아동들에게 주는 식권으로 마구 패스트푸드나 과자을 사먹는 습관을 고쳐갈 수 있다.

 이렇게 빵빵교실은 습관상 결식하기 쉽고, 결식으로 영양이 결핍되기 쉬운 학생들에게 즐거운 과정을 통해서 좋은 식습관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줄 수 있다.

빵빵교실 운영에 필요한 모든 비용은 KT&G복지재단에서 후원한다.

  또한 빵빵교실 운영은 모두 가정주부들로 구성된 요리봉사단(회원수 40명)과 제과․제빵 봉사단(회원수 40명)이 운영한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지역사회의 가정 주부들이 지역사회의 학생들을 위해 솔선수범하여 돌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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