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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TOPIS 3.0, '도시관리·교통예보' 기능 갖춘다
서울 TOPIS 3.0, '도시관리·교통예보' 기능 갖춘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3.09.1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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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TOPIS 3.0 비전' 발표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불규칙한 배차간격, 과속 등 난폭운전으로 시민에게 외면 받던 서울의 시내버스 운행관리에 첨단 IT를 활용한 과학적 방식을 세계최초로 도입해 '약속 시간을 지킬 수 있는 정확한 버스'로 탈바꿈 시킨 서울 교통정보센터(TOPIS, Transport OPeration & Information Service)가'TOPIS 3.0시대'개막을 선언했다.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된 지난 '04년 1.0시대에서 속도, 교통량, 영상 등 각종 교통정보를 수집, 실시간 도로상황 관리 및 대응체계를 갖춘 첨단교통의 시작을 알리고, '08년 2.0시대에서 버스 정보 개방과 공유를 통해 스마트폰 앱 등 다양한 서비스가 생산됐다면 3.0시대는 협업을 통해 도시 안전까지 스마트하게 관리하고, 교통예보와 같은 미래 교통예측 실현과 첨단 서울교통기술을 해외에 본격적으로 수출해 경제적인 실리까지 챙기게 된다.

서울시는 이러한 TOPIS 3.0시대 협업, 세일즈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 3월 서울 TOPIS는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이 노후화된 종로소방서에서 신청사 지하3층으로 옮겼다. 이로써 서울교통센터+재난상황실+충무기밀실이 통합된 도시관리체계를 갖추게 됐다.

시는 이제 협업을 통해 교통, 재난, 전시와 같은 비상상황을 24시간 빈틈없이 통합 모니터링, 스마트하게 관리할 뿐만 아니라, 첨단 서울교통 체험과 기술지원, 인적 네트워크 교류가 원스톱으로 이어지는 해외수출의 메카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각각 운영되던 교통센터와 재난상황실의 동거와 협업으로 교통과 재난 첨단장비 총 849대 영상도 통합돼 도로, 하천 등 도시 구석구석을 빈틈없이 관리하고, 교통전광판 등에 하천수위, 폭우, 폭설과 같은 재난 상황 정보도 함께 표출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낸다.

또 과거 10년 이상 누적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일기예보와 같이 내일의 교통상황을 미리 짐작할 수 있는 교통예보를 볼 수 있게 되고, 도심에서 집회, 행사로 교통이 통제될 경우 최적의 우회도로 정보를 사전에 제공받게 된다. 지난 6년간 대통령, 장·차관, 고위 공무원, 교통전문가 등 1만여 명이 넘는 외국의 주요 인사 등이 다녀갈 정도로 세계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은 첨단 서울교통시스템(ITS) 해외수출도 민간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해 본격화 한다.

서울시는 12일(목) 서울 교통정보센터(TOPIS) 현장을 공개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 TOPIS 3.0 비전'을 발표했다. 새로 마련된 신청사 TOPIS는 입구에서부터 1950년∼현재까지 서울교통의 변화와 발전상을 사진으로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3D안경을 쓰고 서울의 첨단교통을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춰져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성장 아래 서울시가 이날 청사진으로 제시한 TOPIS 3.0은 '첨단을 넘어 개방으로, 이제 협업의 시대로'라는 부제로 ▲교통과 재난 협업을 통한 스마트한 도시관리 ▲공공과 민간 협업을 통한 첨단 서울교통시스템 해외수출 지원 강화 ▲교통과 빅데이터 협업을 통한 미래교통 예측 및 준비라는 3대 비전을 담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TOPIS 3.0시대 개막을 통해 교통과 재난이 통합된 스마트한 도시관리로 시민안전을 지키고 생활 불편을 줄여나가겠다"며 "또 그동안 성장해온 우수한 서울교통시스템의 해외수출 이라는 열매를 수확하고, 차세대 기술 접목을 통해 미래 교통의 변화까지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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