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정태 전 국민은행장이 오늘 오전 10시30분쯤 별세했다.
전남 광주 출신의 김 전 행장은 1969년 조흥은행에 입행,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대신증권으로 직장을 옮겨 ’증권맨’으로 변신하여 동원증권 대표이사를 지냈다.
김 전 행장은 외환위기 직후 국민은행의 합병 전신인 주택은행장을 맡으면서 국민·주택은행의 통합을 원활하게 마무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주택은행장 재임 시절 은행권에 명실상부한 '스톡옵션' 제도를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은행장 월급은 1원만 받고 주택은행 주식 40만주를 스톡옵션으로 받은 그는 '주주가치 극대화'라는 주식회사의 경영 철학에 충실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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