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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 억대 채용비리..브로커 적발
서울시설공단 억대 채용비리..브로커 적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4.01.28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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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서울시설공단의 계약직 근로자로 채용해주겠다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브로커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서울시 산하 서울시설공단 공영주차장 직원 채용을 알선해주겠다며 구직자들로부터 억대의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취업 중개인 46살 강모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강 씨로부터 뇌물을 받고 채용 심사 서류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서울시설공단 인사 담당자 54살 정모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강씨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동안 받은 돈만 2억 5천만 원, 일부는 공단 인사 실무자에게 전달됐다.
미리 짜고 청탁인 이름에 표시를 해두면 면접 심사표를 만점으로 조작했으며 이렇게 합격한 사람은 서른 명, 지난해 총 채용인원의 3분의 1에 달한다.
구직자 일부는 가족과 친지까지 끌어들였고, 심지어 부부와 시동생이 함께 채용되기도 했다.
경찰은 부정한 방법으로 채용된 대상자들을 서울시와 감사원에 통보하는 한편, 공공기관들을 상대로 채용비리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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