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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한국미술 1910-1960≫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전 ≪한국미술 1910-1960≫
  • 한강타임즈
  • 승인 2008.02.2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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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과 이중섭’, ‘권진규’, ‘변관식과 이상범’, ‘전쟁의 상흔’ 등의 소주제로 구성, 한국 대표 작가들의 작품 80여 점 선보여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1910년부터 1960년까지 한국미술 50년의 역사 속에서 주요 흔적을 남긴 대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소장품전 ≪한국미술 1910-1960≫을 오는 2월 23일부터 2010년 2월 22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한국미술 1910-1960≫은 ‘한국미술 1910-2007’이라는 대주제 하에 한국 근 현대 미술의 흐름을 개괄적이고 연대기적으로 선보이게 될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전면 개편 작업의 일환으로, 본 전시에서는 1910년부터 1960년까지의 한국 근대미술 대표작 80여 점이 선보인다.

특히 ≪한국미술 1910-1960≫에서는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한국 근대 미술을 집중적으로 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미술사에서 근대의 개념이 수용 확산을 거쳐 현대미술로 나아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으며, 동시에 이중섭, 박수근, 권진규, 변관식, 이상범 등의 주옥같은 작품을 통해 나름의 독자적인 내면의 세계를 추구한 작가들의 혼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전쟁과 관련된 소장품 코너를 별도 마련, 전쟁의 상흔들이 화폭을 통해 다양한 방식으로 고발되거나 기록되어진 현상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박수근과 이중섭’, ‘권진규’, ‘변관식과 이상범’, ‘전쟁의 상흔’ 등 4개의 특별코너가 별도로 마련되었다. ‘박수근과 이중섭’ 코너에서는 박수근의 대작 <할아버지와 손자>을 포함하여 <노상>, <새> 등 그의 60년대 초반의 작품들을 볼 수 있으며, 이중섭의 대표작 <부부>, <물고기와 아이들>, <투계>, <애들과 물고기와 게>, <호박> 등이 선보인다. ‘권진규’ 코너에서는 <지원의 얼굴>, <마두>, <말> 등 대표적인 테라코타 작품을, ‘변관식과 이상범’ 코너에서는 한국성을 엿볼 수 있는 변관식의 <농촌의 만추>와 이상범의 <산수화>, <초동> 등의 수묵화를 만날 수 있다. 1950년대 전쟁의 아픔을 담아낸 ‘전! 쟁의 상흔’ 코너에서는 김영덕, 안승각, 남관, 박성환, 이수억, 임응식 등의 작품이 선보인다.

1910년에서 1960년은 한일합방 이후 일제치하의 식민지 시기를 거쳐 8.15 해방과 6.25 전쟁의 참상 등을 겪었던 혼란과 격동의 시간으로, 우리 미술도 조형적이고 내용적 측면에서 당시의 시대적 특수성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국립현대미술관 김지영 학예연구사는 “이 시기에는 일본을 통한 서양화의 간접 수용, 서구와의 직접 교류, 몇몇 작가들의 자생적이고 독자적인 미감 추구 등을 통해 조형적 변화가 모색되었으며, 내용적 측면에서는 인물, 정물, 풍경과 같은 인상주의나 사실주의 소재들과 향토적 주제들이 주를 이루며 특수하게 전쟁과 연관된 주제들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제5전시실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성인 1,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및 65세 이상은 무료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향후 소장품 개편 작업을 통해 ≪한국미술 1960-1980≫과 ≪한국미술 1980-2007≫ 소장품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www.moca.go.kr 혹은 02) 2188-6114를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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